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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홈페이지 개편... '오픈 프레스' 도입

23일부터 전면 개편...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등록|2013.05.22 21:16 수정|2013.05.22 21:16

▲ 개편된 시흥시 홈페이지 ⓒ 시흥시


시흥시가 23일부터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한다. 22일 오전, 우정욱 시흥시공보정책담당관은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우 담당관은 "개편되는 시흥시 홈페이지는 수요자 중심으로 바뀌면서 이용이 편리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 담당관은 "홈페이지 개편을 준비하면서 매우 고민을 많이 했고, 고민이 많았다"며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는 최초로 차세대 오픈 플랫폼인 '워드 프레스(Word Press)'를 도입했다"고 강조했다.

워드프레스란 오픈 소스(open source)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전 세계 개발자들이 재능을 기부해 만든 무료 블로그 저작도구이다.

▲ 22일, 시흥시청 '시민관'에서 시흥시 홈페이지 설명 기자회견이 열렸다. 우정욱 공보정책담당관이 홈페이지 개편 내용 설명에 앞서 직원들을 소개하고 있다. ⓒ 유혜준


우 담당관은 "개편되는 홈페이지 구조는 지금까지의 '고정 페이지' 형식에서 블로그 일지 형식으로 바뀐다"며 "시 공무원이 자신의 업무나 관심사를 자유롭게 칼럼이나 일기 형식으로 게재할 수 있고, 새로운 글은 페이지 위로 올라가는 일지 형식으로 표출돼 최신 정보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편과 관련해 우 담당관은 "지금까지는 시흥시청 홈페이지에 게재된 내용이 포털 등을 통해서 검색이 되지 않았지만 개편과 동시에 검색이 가능해져, 편리하게 관련 정보를 볼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흥시 홈페이지 개편으로 SNS와 모바일 기기의 연동이 가능해졌다.

시민 누구나 홈페이지 정보를 SNS를 통해 편리하게 담아갈 수 있으며, 관련 콘텐츠를 자유롭게 확산·전파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소셜댓글을 통해 실시간으로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고 이를 통해 시정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서비스는 스마트폰, 태블릿 PC에서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다. 우 담당관은 이번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그동안 각 정보기기별로 같은 정보를 별도로 제작해 제공함에 따른 비용의 중복 투자와 비효율적 관리의 문제점 또한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우 담당관은 "시 정부와 시민이 함께 대화하는 장이 펼쳐진 만큼 다양한 이야기가 만들어지고, 피드백(feedback)을 주고받을 수 있는 진정한 '열린' 공간이 되길 기대 한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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