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 철학과 학생들 "과 폐지 반대"
5일 기자회견..."대학은 기업 아닌 학교"
6월 5일 경남대철학과폐지비상대책위원회는 학교 정문에서 "대학은 기업체가 아니다! 학교다! 철학과 폐지 반대"라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자리에는 약 30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비대위는 이 자리에서 "경남대학교 당국이 기업논리를 학교에 들여오려 한다"며, 반교육적 대학기업화를 중단하고, 철학과 폐지를 즉시 중단하라고 당국에 요구했다.
또, 개교 67주년 기념식이 열렸던 5월 20일 발생한 사건에 대해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기념식에서 필자는 "철학과 폐과 반대한다"는 문구의 피켓을 들고 서 있으려 했으나, 학교 측은 물리력을 행사해 식에 참석한 사람들이 문구를 보지 못하게 하려 했다.
현재 당국은 철학과 폐지를 통보하진 않은 상태지만, 철학과 폐지는 기정사실화되어 있다. 교학부총장이 있는 자리에서 기획처장은 학생들에게, 철학과를 되도록 6월 초에 폐지하고 싶다는 요지의 말을 한 바 있다.
개교기념식에서 박재규 총장의 말처럼, 당국은 재정의 어려움을 이유로 폐지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비대위는 "경남대의 적립금은 1171억으로 이는 전국 15위 수준이며, 2011년 자금계산서총괄표를 보면 한 해에만 86억이 넘는 돈을 남기고 있다"며 경남대의 재정이 어렵다는 말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 경남대 철학과 폐지비대위는 이날 "大學은 기업체가 아니다! 학교다! 철학과 폐지 반대"라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 윤태우
비대위는 이 자리에서 "경남대학교 당국이 기업논리를 학교에 들여오려 한다"며, 반교육적 대학기업화를 중단하고, 철학과 폐지를 즉시 중단하라고 당국에 요구했다.
또, 개교 67주년 기념식이 열렸던 5월 20일 발생한 사건에 대해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기념식에서 필자는 "철학과 폐과 반대한다"는 문구의 피켓을 들고 서 있으려 했으나, 학교 측은 물리력을 행사해 식에 참석한 사람들이 문구를 보지 못하게 하려 했다.
현재 당국은 철학과 폐지를 통보하진 않은 상태지만, 철학과 폐지는 기정사실화되어 있다. 교학부총장이 있는 자리에서 기획처장은 학생들에게, 철학과를 되도록 6월 초에 폐지하고 싶다는 요지의 말을 한 바 있다.
개교기념식에서 박재규 총장의 말처럼, 당국은 재정의 어려움을 이유로 폐지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비대위는 "경남대의 적립금은 1171억으로 이는 전국 15위 수준이며, 2011년 자금계산서총괄표를 보면 한 해에만 86억이 넘는 돈을 남기고 있다"며 경남대의 재정이 어렵다는 말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 5월 23일 철학과 학생이 "철학과 폐과 반대한다"는 문구의 피켓을 들고 있다. ⓒ 윤태우
덧붙이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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