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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남북 장관급 회담, 12일 서울서 열자" 제안

북한 조평통 담화문에 화답... "내일부터 연락 채널 재개 바란다"

등록|2013.06.06 19:25 수정|2013.06.06 19:44
[기사 보강 : 6일 오후 7시 40분]

▲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남북장관급회담을 12일 서울에서 열자"라고 북한에 제의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정부가 오는 6월 12일 서울에서 남북 장관급 회담을 개최하자고 북한에 제의했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6일 오후 7시 정부서울청사에서 한 긴급 브리핑을 통해 "우리 정부가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남북 당국 간 회담 제의를 오늘 북측이 수용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개성공단, 금강산관광, 이산가족 문제 등 남북 간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회담을 12일 서울에서 개최할 것을 제의한다"고 말했다.

이어 류 장관은 "남북 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적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북측은 내일부터 판문점 연락사무소 등 남북 간 연락 채널 재개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브리핑을 마친 류 장관은 회담 의제 등 구체적인 사항과 관련해 질문을 받지 않았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회담 전략과 관련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북한은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특별담화문 발표를 통해 남북 당국이 포괄적인 의제를 두고 회담하자고 제의했다.

다음은 류 장관의 긴급 브리핑 전문.

우리 정부가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남북 당국 간 회담 제의를 오늘(6일) 북측이 수용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개성공단, 금강산관광, 이산가족 문제 등 남북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남북 장관급 회담을 6월 12일 서울에서 개최할 것을 제의한다.

남북 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적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북측은 내일부터 판문점 연락사무소 등 남북간 연락 채널을 재개하길 바란다.

우리 측 제의에 대한 북측의 호응으로 남북 당국간 회담이 진행돼 상호 신뢰 기반 위에서 남북 관계가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

(김형석 대변인 : 회담 전략과 관련되기 때문에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질의응답은 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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