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구마모토 시민단체 교류 15주년 행사 연다
시민교육추진위 구성... 교차 행사 열기로
▲ '충남-구마모토 시민교육추진위원회' 관계자들이 지난 5월 구마모토를 방문해 교류 15주년 기념행사를 주제로 논의를 벌이고 있다. ⓒ 심규상
충남과 일본 구마모토 시민단체가 교류 15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행사를 연다.
양 지역 시민단체는 그동안 교류과정에 참여해왔던 단체를 중심으로 '충남-구마모토 시민교육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다양한 교류 15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충남과 구마모토 청소년들이 '평화'를 주제로 그린 그림전시회도 열린다. 향후 시민교류 방향을 모색하는 토론회도 계획돼 있다. 이밖에 양 지역 교류 15년사를 정리한 백서발간, 교과서 왜곡 문제 등 현안에 대한 소주제 토론회도 할 예정이다.
역사방문단-토론회-평화그림 전시회-백서발간 등
▲ 지난 2010년 역사연수에 참여하기 충남을 방문한 '역사연수 충남방문단' ⓒ 심규상
오는 11월 예정된 '구마모토 기념주간'에는 충남시민들이 구마모토 현지로 가 역사체험 및 평화그림전시회, 토론회 등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아산시민모임 김지훈 사무국장은 "최근 일본의 우경화 흐름 등으로 분쟁의 골이 깊어 가고 있다"며 "교류 15주년을 맞아 민간차원의 평화교류와 선린우호를 위한 활동을 통해 공생공영의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충남평생교육진흥원 서명희 팀장은 "최근 교류15주년 행사를 위해 구마모토를 방문 실무협의를 벌였다"며 "양 지역시민들이 아시아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을 생활 속에서 고민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과 구마모토 지역 시민단체는 지난 1998년부터 교류를 하고 역사왜곡 교과서 불채택운동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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