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아 홈메우기치아모형에 매니큐어를 이용하여 홈메우기 실습을 하고 있다. ⓒ 정민숙
강화군 보건소 내에서 6월 7일 '제68회 구강보건의 날'행사가 열렸다.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강화군 보건소 치과위생사들과 전 직원들이 진행요원으로 활동했다. 이날 행사는 강화군 치과의사회 후원으로 진행되었다. 유치원생 아이들부터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까지 각 부스 체험활동에 참가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 제68회 구강보건의 날 행사구강보건의 날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강화군 보건소 행사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 정민숙
치아건강에 관련된 예방활동과 정보 등을 다양한 방법으로 전달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짜여 있었다. 특히 치아홈메우기 부스는 아이들에게 인기폭발이었다. 치아홈메우기는 충치예방에 탁월한 효과(65~90% 충치예방)가 있는데, 놀이로 자신 입 속의 새로 나온 영구치에 하는 치아홈메우기 활동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마련해 놓아 아이들은 아주 진지하게 치아표면에 치아홈메우기를 해보았다.
▲ 건치 어르신이 될 수 있을까?'제 68회 구강보건의 날' 행사 지역주민 건치어르신 선발을 위한 구강검진 중 ⓒ 정민숙
지역주민 건치선발대회에도 많은 분들이 참여했는데, 이 부스에서 검진 후 불소도포부스 가서 불소도포를 하고, 틀니를 사용하는 주민은 초음파로 틀니세척까지 하였다. 잠시 앉아 무대에서 펼쳐지는 공연들을 감상한 후, 이동하여 구취측정과 구강검진 상담까지 받기 위해 길게 줄을 늘어섰다.
▲ 나는 강화스타일~'나는 강화스타일~'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기다리는 중, 그 뒤로 어르신들 구취측정 및 검진상담 부스가 보인다. ⓒ 정민숙
▲ 구취가 납니까?구강검진 중인 치과의사와, 잘 볼 수 있도록 한껏 입 벌린 어르신 ⓒ 정민숙
어린아이들과 어른들의 참여부스는 각기 따로 설치되어 혼잡하지 않고 자신들의 연령에 가능한 체험을 할 수 있어 좋았다. 아이들이 기다리느라 조금 지루할라치면 여기저기서 대형풍선인형이 나타나고, 키다리 아저씨가 풍선으로 장난감을 만들어주고, 피카츄가 사진을 같이 찍어준다. 치아맨 판박이를 손 등에 붙인 후 이빨이 튼튼한 악어 미끄럼틀에서 신나게 놀기도 한다. 체험을 잘 했다는 선물로 자일리톨 사탕도 받아 입 속에 넣어 달콤함을 즐기고, 비타민도 하나 먹는다.
▲ 건강한 치아 사랑으로 지켜요치아사랑 포스터 '라바'의 레드와 옐로우 ⓒ 정민숙
성인은 보통 사랑니까지 있으면 32개의 치아를, 사랑니가 없으면 28개의 치아를 가지고 평생 살아가야 하는데 (충치가 생겨 뽑았거나, 치주병으로 인해 뽑아 없어진 부분의 치아를 대신해서 보철, 임플란트, 틀니 등을 하는 것이다) 그 치아의 수명이 내 수명과 다른 경우가 허다하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에너지를 섭취하려면 씹어 먹어야 하고(저작), 얼굴의 자연스런 아름다움을 완성시켜 주려면 빠진 치아가 없어야 하고(심미),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을 하려면 상대방이 알아들을 수 있는 말소리(발음)를 내야 잘 살아갈 수 있다.
▲ 세균이 보여요위상차 현미경을 통해 입 속 세균의 활동을 모니터로 보고 있다. ⓒ 정민숙
▲ 입 속 세균이 보여요입 속 세균을 그려 놓은 교육용 매체 ⓒ 정민숙
평소에도 자신의 입 속 건강상태를 살피고, 필요한 부분의 치료는 해야 한다. 건강한 부분은 예방(올바른 잇솔질, 치아에 좋은 음식 먹기, 정기 구강검진, 불소이용, 치아홈메우기)을 통해 보호한다면, '치아건강(저작, 심미, 발음이 건강한)'은 스스로에게 선물하는 미래일 뿐 아니라 현재의 행복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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