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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회 강화군 보건소 구강보건의 날 행사 이모저모

등록|2013.06.07 18:38 수정|2013.06.07 18:38

치아 홈메우기치아모형에 매니큐어를 이용하여 홈메우기 실습을 하고 있다. ⓒ 정민숙


강화군 보건소 내에서 6월 7일 '제68회 구강보건의 날'행사가 열렸다.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강화군 보건소 치과위생사들과 전 직원들이 진행요원으로 활동했다. 이날 행사는 강화군 치과의사회 후원으로 진행되었다. 유치원생 아이들부터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까지 각 부스 체험활동에 참가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제68회 구강보건의 날 행사구강보건의 날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강화군 보건소 행사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 정민숙


치아건강에 관련된 예방활동과 정보 등을 다양한 방법으로 전달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짜여 있었다. 특히 치아홈메우기 부스는 아이들에게 인기폭발이었다. 치아홈메우기는 충치예방에 탁월한 효과(65~90% 충치예방)가 있는데, 놀이로 자신 입 속의 새로 나온 영구치에 하는 치아홈메우기 활동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마련해 놓아 아이들은 아주 진지하게 치아표면에 치아홈메우기를 해보았다.

건치 어르신이 될 수 있을까?'제 68회 구강보건의 날' 행사 지역주민 건치어르신 선발을 위한 구강검진 중 ⓒ 정민숙


지역주민 건치선발대회에도 많은 분들이 참여했는데, 이 부스에서 검진 후 불소도포부스 가서 불소도포를 하고, 틀니를 사용하는 주민은 초음파로 틀니세척까지 하였다. 잠시 앉아 무대에서 펼쳐지는 공연들을 감상한 후, 이동하여 구취측정과 구강검진 상담까지 받기 위해 길게 줄을 늘어섰다.

나는 강화스타일~'나는 강화스타일~'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기다리는 중, 그 뒤로 어르신들 구취측정 및 검진상담 부스가 보인다. ⓒ 정민숙


구취가 납니까?구강검진 중인 치과의사와, 잘 볼 수 있도록 한껏 입 벌린 어르신 ⓒ 정민숙


어린아이들과 어른들의 참여부스는 각기 따로 설치되어 혼잡하지 않고 자신들의 연령에 가능한 체험을 할 수 있어 좋았다. 아이들이 기다리느라 조금 지루할라치면 여기저기서 대형풍선인형이 나타나고, 키다리 아저씨가 풍선으로 장난감을 만들어주고, 피카츄가 사진을 같이 찍어준다. 치아맨 판박이를 손 등에 붙인 후 이빨이 튼튼한 악어 미끄럼틀에서 신나게 놀기도 한다. 체험을 잘 했다는 선물로 자일리톨 사탕도 받아 입 속에 넣어 달콤함을 즐기고, 비타민도 하나 먹는다.

건강한 치아 사랑으로 지켜요치아사랑 포스터 '라바'의 레드와 옐로우 ⓒ 정민숙

재치 있는 솜씨로 치아사랑포스터를 그린 학생들의 작품도 전시되어 있어, 자신의 작품도 찾아보고 상으로 선물도 받는지라 얼굴에 즐거움이 가득하다. 만 6세부터 나오기 시작하는 영구치 어금니. 사람의 치아 중 가장 크면서 가장 센 힘으로 음식물 씹는 일을 하는 '6세구치'. 가장 먼저 태어나기 때문에 썩는 경우가 많아 각별히 보살펴야 하는 치아 중 하나다.

성인은 보통 사랑니까지 있으면 32개의 치아를, 사랑니가 없으면 28개의 치아를 가지고 평생 살아가야 하는데 (충치가 생겨 뽑았거나, 치주병으로 인해 뽑아 없어진 부분의 치아를 대신해서 보철, 임플란트, 틀니 등을 하는 것이다) 그 치아의 수명이 내 수명과 다른 경우가 허다하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에너지를 섭취하려면 씹어 먹어야 하고(저작), 얼굴의 자연스런 아름다움을 완성시켜 주려면 빠진 치아가 없어야 하고(심미),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을 하려면 상대방이 알아들을 수 있는 말소리(발음)를 내야 잘 살아갈 수 있다.

세균이 보여요위상차 현미경을 통해 입 속 세균의 활동을 모니터로 보고 있다. ⓒ 정민숙


입 속 세균이 보여요입 속 세균을 그려 놓은 교육용 매체 ⓒ 정민숙


평소에도 자신의 입 속 건강상태를 살피고, 필요한 부분의 치료는 해야 한다. 건강한 부분은 예방(올바른 잇솔질, 치아에 좋은 음식 먹기, 정기 구강검진, 불소이용, 치아홈메우기)을 통해 보호한다면, '치아건강(저작, 심미, 발음이 건강한)'은 스스로에게 선물하는 미래일 뿐 아니라 현재의 행복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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