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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부 다이어리3] 친환경농약 친환경비료 만들기

등록|2013.06.09 21:53 수정|2013.06.09 21:53
날씨가 더워지면서 벌레들의 공격이 시작되고 있다. 이로운 벌레도 있지만, 작물에 피해를 주는 벌레는 잡아줘야 한다. 그래야 인간들에게 먹을거리가 남는다. 방심하면 텃밭이 벌레들의 만찬장이 될 수 있다.

▲ 벌레로부터 텃밭을 지켜라! ⓒ 김동규


▲ 텃밭에서 흔히 볼수 있는 배추벌레 ⓒ 김동규

  도시농업은 3무(무화학농약, 무화학비료, 무비닐)를 지향한다. 이제 세상에서 가장 만들기 쉬운 친환경농약을 만들어보자. 난황유농약(계란노란자와 식용유를 섞어만든 농약)이다.그러나 이것도 어렵다면 좀더 간편한 마요네즈농약에 도전하자!

마요네즈 티스푼 한숟갈을 물(1.8-2.0리터)에 섞어서 분무기에 넣고 잎에 골고루 주면 끝이다. 참 쉽지요?! 마요네즈농약은 예방과 치료목적으로 사용하는것 모두 가능하고, 인간에게도 해가 없다.

▲ 마요네즈 농약만들기 ⓒ 김동규


▲ 마요네즈 농약 뿌리기 ⓒ 김동규


누구나 손쉽게 만드는 경제적이고 생태적인 3대 친환경 비료 만들기.

1.오줌액비
가장 손쉬운 만들 수 있는 친환경 비료이다. 오줌을 받아서 10일~14일 발효시킨후 물에 희석해서 뿌리면 된다. 비율은 1: 50 또는 1: 100을 기본으로 한다. 쉽게 말해서 보통 물뿌리개에 소주한컵 정도 부어서 뿌린다고 생각하면 쉽다. 오줌은 더러운 것이 아니라 우리 몸 속에서 나오는 소중한 비료입니다.

▲ 오줌액비 만들기 ⓒ 김동규



2.쌀뜬물액비
밥 할 때마다 생기는 쌀뜬물 버리지 마세요. 쌀뜬물 자체로도 효과가 있지만, 발효시키면 더욱 효과가 커진다. 두번째 쌀뜬물에 흑설탕을 넣고 1주일에서 2주일정도 발효시키면 완성이다. EM(유용한미생물)발효액을 넣어주면 발효를 더욱 촉진해준다. 오줌액비와 마찬가지로 물에 1: 100 비율로 희석해서 뿌려주면 된다. 쌀뜬물 액비는 씽크대, 화장실 청소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지요.

▲ 쌀뜬물 액비 만들기 ⓒ 김세연


3.난각칼슘
난각칼슘은 계란껍질와 식초로 만드는 친환경 액비다. 계란껍질을 깨끗하게 씻어서 안의 하얀막을 제거하고, 껍질을 작게 부순다. 그리고 용기에 담고 식초를 뿌어주면 끝! 식초는 계란껍질의 5배정도 하고, 10일이상 발효시키면 된다. 1: 100 이상으로 물과 희석하여 작물에 뿌려주면 된다. 물론 계란껍질만 작물주변에 뿌려도 효과는 있다.

▲ 난각칼슘 만들기 ⓒ 김동규


배워서 농사짓자! 알아야 도시농부! 친환경 농약, 친환경 비료는 경제적이고 생태적입니다.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친환경 농약, 친환경 비료에 도전해보세요!

*도시농부 다이어리는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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