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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리피' 발생, 21일 제주 간접영향 받을 듯

기상청, "18일 오전 9시 마닐라 해상서 발생... 일본으로 북상 중"

등록|2013.06.18 17:33 수정|2013.06.18 17:33

▲ 제4호 태풍 리피(LEEPI)의 예상 이동경로 <자료=기상청> ⓒ 기상청


제4호 태풍 '리피(LEEPI)'가 필리핀 마닐라 인근 해상에서 발생해 일본을 향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1일(금) 제주지역이 간접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태풍 리피(LEEPI)는 라오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폭포의 이름이다.

기상청의 오후 4시 발표에 따르면 태풍 리피는 18일(화) 오전 9시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 쪽 약 650㎞ 부근해상에서 발생했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시간당 24㎞의 속도로 마닐라 동북동 쪽 약 690㎞ 부근 해상으로 이동 중이다.

리피의 현재(오후 3시 기준) 중심기압은 996h㎩로, 강풍반경 320㎞의 강도가 약한 중형급 태풍이다. 시간당 최대풍속은 초속 19m·시속 68㎞로 진행 방향은 북쪽이다.

기상청은 "태풍 리피는 21일(금) 오후 3시께 일본 가고시마 동쪽 약 120㎞ 부근 해상까지 이동 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렇게 될 경우 제주남쪽 해상은 초속 15m 이상 범위에 들어 태풍의 간접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위치는 유동적이어서 4~5일 후 바뀔 수 있는 만큼 이후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덧붙이는 글 박선주(parkseon@onkweather.com) 기자는 온케이웨더 기자입니다. 이 뉴스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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