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SBS '연예병사 폭로' 예고에 해당 연예인 측 반발
SBS '현장21' 연예병사 군 복무 실태 폭로 예정...해당 병사들 "불미스런 일 없었다"
▲ 유흥업소에 나타난 연예병사들. ⓒ SBS
[기사보강 25일 11시 5분]
|오마이스타 ■취재/김대오 기자| SBS <현장21>이 연예병사의 군 복무 실태 폭로를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연예사병 측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SBS <현장21>은 보도자료를 통해 "직업이 연예인일 뿐, 엄연히 대한민국 군인인 연예병사들의 숨겨진 군 복무 실태를 두 달 넘게 취재했다"며 오늘(25일) 방송을 통해 연예 병사들의 군 복무 실태를 집중 진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오전 3시를 넘긴 시각. 지방 한 도시의 중심가 유흥업소에 건장한 청년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사복 차림으로 등장한 이들은 인기 연예인 출신의 연예 병사들이다. 이들은 이곳에 왜 나타났을까"라며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이와 관련, 현재 연예 사병으로 복무 중인 연예인의 한 측근은 "공연을 마치고 지휘관 감독 아래 뒷풀이가 있었으며, 이 장면이 취재진에 의해 목격된 것"이라며 "일부 연예 사병이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일이 있었으나 이 역시 지휘관의 허락 하에 이루어진 일"이라고 밝혔다.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일'에 대해 이 관계자는 "여러가지 정황을 살펴보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사안인데 SBS 측이 확대 해석할 공산이 크다"면서 "여러가지 정황을 무시한 채 추측이나 확대 보도가 이루어질 경우 강력 대응하겠다는 게 해당 연예 사병들의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현재 해당 연예 사병이 국방부 소속으로 개인적인 입장을 밝힐 처지가 아닌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하지만 정황을 알고 있는 측근의 입장에서라도 잘못된 보도 내용에 대해 대응할 생각"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SBS <현장21>의 취재와 관련, 현재 국방부 국방홍보단 소속 연예인의 외출과 외박은 물론 정기 휴가까지 금지된 상태다. 보도가 나온 후 국방홍보지원대 차원에서 입장 발표 및 대응을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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