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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관영매체 등 일부 누리집 접속 불가

<조선중앙통신> 등 서버 접속 차단... 해외서버 사용하는 누리집은 정상 접속

등록|2013.06.25 14:00 수정|2013.06.25 14:00

▲ 한국 시각으로 25일 낮 12시 접속이 차단된 북한 <조선중앙통신> 누리집. 미국 현지에서 접속을 시도했다. ⓒ 인터넷 갈무리


국제 해커 집단으로 알려진 어나니머스가 북한에 대해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하겠다고 예고한 25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현재, 북한의 <조선중앙통신> 등 일부 관영 매체 누리집의 접속이 불가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기자가 거주하는 미국에서 직접 확인한 결과, 한국 시각 오전 10시 30분까지는 별다른 지장 없이 원활히 접속되던 <조선중앙통신> <로동신문> <우리민족끼리> <내나라> 등 북한 (준)관영 매체 누리집이 오전 11시를 넘어서면서 차단되고 있다.

이에 관해 <연합뉴스>는 "북한 웹사이트 해킹에 가담한 것으로 보이는 어나니머스의 일원(@Anonsj)이 해당 사이트의 '탱고 다운'(Tango Down: 해커들이 특정 누리집을 마비시켰을 때 쓰는 용어)을 주장한 직후부터 접속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와 같은 북한 관영 매체의 대규모 접속 불가 사태가 어나니머스의 해킹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북한이 해킹에 대비하고자 미리 자체 차단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에 반해, 주로 해외에 서버를 두고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친북한 매체인 <민족통신> <조선신보> <구국전선> 등은 현재 접속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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