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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나란히 연중 최저치 경신

버냉키쇼크-중국발 신용 경색에 아시아 증시 '출렁'

등록|2013.06.25 17:44 수정|2013.06.25 17:44

▲ 25일 코스피 지수 마감 현황 ⓒ 야후


코스피와 코스닥이 나란히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2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8.38포인트(1.02%) 내린 1780.6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5일 연속 하락한 코스피는 지난해 7월 25일 1769.31 이후 1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현대차, 포스코, 현대모비스 등이 반등에 성공했지만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6000원(1.22%) 내린 129만7000원으로 마감하며 7개월 만에 130만 원대를 내줬다.

코스피는 개장 초반 상승세로 시작했지만 중국발 신용 경색에 따른 뉴욕증시의 하락으로 개인과 외국인이 매도 공세에 나서면서 하락세로 전환했고 결국 반등에 실패했다.

개인은 964억 원 순매도했으며 외국인도 1339억 원 순매도하며 13일 연속 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기관이 2137억 원 순매수로 지수 방어에 나서면서 1780선을 지켜냈다.

코스닥도 전날 대비 27.69포인트(5.44%) 떨어진 480.96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21일 478.06 이후 최저치로 이날 장중 한때 480선을 내주기도 하는 등 코스피보다 낙폭이 더 컸다.

뉴욕증시가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1% 가까이 떨어진 1만4659.56으로 마감한 가운데 아시아 증시도 출렁였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날 대비 0.72% 하락하면서 1만2969.34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2000선을 내줬던 중국상해종합지수도 이날 하락세를 이어가며 장중 한때 1800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마감 직전 빠르게 낙폭을 줄이면서 전날 대비 0.2% 하락한 1959.51로 마감했다.

반면 환율은 소폭 하락했다. 전날보다 1.2원 내린 1160.2원으로 거래를 마치면서 지난 19일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의 양적완화 축소 시사 이후 나흘 만에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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