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산단 하수종말처리장 리모델링
총인, 총질소, 색도처리시설 등 보강...수질개선효과 기대
▲ 대구시는 겅서산단 하수종말처리장에 총인, 총질소, 색도처리시설을 설치하는 등 리모델링을 마치고 오는 9일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 조정훈
대구시는 지난 1993년에 설치한 성서산업단지 폐수종말처리장에 총인, 총질소, 색도처리시설 설치와 탈수기 등 각종 노후 시설물을 리모델링하고 시운전에 들어가 오는 9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번 리모델링은 4대강 총인처리시설 설치사업과 연계된 것으로 총질소, 색도처리시설 등을 추가로 설치해 완벽한 폐수처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국비 70%를 추가로 지원받아 업체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이번 사업으로 하천 부영양화를 초래하는 총인(T-P)은 0.12mg/L에서 0.08mg/L으로 줄고 총질소(T-N)는 11.9mg/L에서 7.3mg/L로 처리된다. 또한 폐수종말처리장 수질기준에 포함되지 않은 색도처리시설을 추가로 설치해 48도 정도의 색도에서 18도 저오로 물의 색을 처리해 수질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최정한 대구시 물관리과장은 "2013년부터 강화된 방류수 수질기준에 대비해 수질기준 초과 우려를 해소하고 4대강 보에 영향을 미치는 질소, 인 등 부영양화 물질의 처리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사의 총 사업비는 174억 원으로 국비 140억 원(80%)과 시비 17억 원(10%), 성서산단 17억 원(10%)을 부담했다. 시공은 지역의 중견 건설업체인 화성산업(주)에서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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