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보다 아름다운 숨바를 아시나요?
[박인영 봉사에세이 #4] 이틀 동안 쌓인 피로를 깨끗한 해변에서 씻어 내고
슈퍼주니어 이특의 누나로 잘 알려진 배우 박인영씨가 문미엔과 함께 인도네시아로 봉사활동을 떠납니다. 문미엔은 문화,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종사 청년 모임입니다. 이들은 무료급식, 국내외 봉사활동 등을 하며 나눔프로젝트에 뜻이 깊은 모임입니다. <오마이스타>에서 문미엔 박인영씨의 '봉사 에세이'를 독점 공개합니다. 얼굴도 마음씨도 예쁜 박인영씨의 봉사활동 체험기 많이 응원해주세요.
[07.02]
오늘은 어제보다 더 깊은 산 속 마을을 방문하기 위해 새벽부터 준비를 했어요. 어두컴컴한 곳에서 랜턴으로 빛을 밝히고, 물티슈로 닦으며 간단한 단장을 했습니다. ^^
산을 타고 수풀 속을 뚫고 걸어가는 발걸음. 험하고 울창한 숲을 지나 깊은 산 속 마을로 들어가는 중이에요. 힘들지만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사람들을 생각하니 즐겁습니다.
드디어 마을에 도착! 지난 번 마을에서는 문미엔 멤버들이 주민들을 위해 미니 공연을 열었는데요. 오늘 이곳에서는 아이들도 우리를 위해 노래를 불러줬어요. 아~ 사랑스러운 아이들 ^^
미니 공연을 하면서 기다리는 시간. 땅바닥에 앉아 있어도 다들 행복한 표정이죠!! 밤에는 야외에서 수많은 밤하늘의 별을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이날 아쉽게도 방문하려고 했던 곳 중 한 곳이 장례 중이라 가지 못하는 일이 있었어요. 아쉬운 맘 가득.. 그곳을 가지 못해 시간이 남을 줄 알았으나....... 세상에!! 우리가 타는 리무진이 구덩이에 빠지는 불상사도 발생했답니다. 2시간여의 사투를 벌여.. 빼냈다!! 올레~~ ^^
오늘 밤만 자면 산에서 나갑니다. 하루를 돌아보니 숨바에 온 이후로 가장 힘든 날이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이젠(산에 들어온 지 이틀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왠지 씻지 못하는 것과 불편한 잠자리가 익숙해진 느낌이 들어요. 이렇게 이곳 사람들과 함께 하는 이 시간이 참 감사합니다.
[07.03]
다음날 아침. 산 속에서의 새벽은 시끄러웠어요. 새벽 4시부터 닭들이 울고 개들이 짖어대고 돼지들이 울더라고요. 한 번 깨면 다시 쉽게 잠들지 못하는 성격이라 새벽 4시부터 준비를 시작!! 오늘은 산 속에서 나와 휴식을 취하며 내일 일정을 준비를 해야 해서 일찍부터 아침을 먹고 산을 나왔습니다.
험한 산등성을 쏜살같이 내려와서 발리보다 아름다운 숨바의 해변가로 고고싱~ 이틀 동안 쌓인 땀과 피로를 깨끗한 숨바의 해변에서 씻어냈답니다. 이번이 벌써 세 번째이지만, 역시 올 때마다 좋네요!!
우린 또 내일 해야 할 일들을 위해 다시 출발~~ 내일 전 그분들 앞에서 레크레이션 MC를 보게 되었답니다. 말은 통하지 않지만 하나가 되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
[박인영 봉사에세이 #1] 인도네시아 숨바를 향해 미인들이 떠납니다
[박인영 봉사에세이 #2] 2박 3일 못 씻지만, 반겨주는 아이들 덕분에 웃어요
[박인영 봉사에세이 #3] 인도네시아 산속에서 만난 쌀밥, 이렇게 맛있다니!
[07.02]
▲ ⓒ 박인영
▲ 더 깊은 산 속 마을로 들어가는 중입니다. ⓒ 박인영
오늘은 어제보다 더 깊은 산 속 마을을 방문하기 위해 새벽부터 준비를 했어요. 어두컴컴한 곳에서 랜턴으로 빛을 밝히고, 물티슈로 닦으며 간단한 단장을 했습니다. ^^
산을 타고 수풀 속을 뚫고 걸어가는 발걸음. 험하고 울창한 숲을 지나 깊은 산 속 마을로 들어가는 중이에요. 힘들지만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사람들을 생각하니 즐겁습니다.
▲ 우리를 환영하는 아이들의 공연 ⓒ 박인영
드디어 마을에 도착! 지난 번 마을에서는 문미엔 멤버들이 주민들을 위해 미니 공연을 열었는데요. 오늘 이곳에서는 아이들도 우리를 위해 노래를 불러줬어요. 아~ 사랑스러운 아이들 ^^
▲ 배우 박인영 ⓒ 박인영
미니 공연을 하면서 기다리는 시간. 땅바닥에 앉아 있어도 다들 행복한 표정이죠!! 밤에는 야외에서 수많은 밤하늘의 별을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이날 아쉽게도 방문하려고 했던 곳 중 한 곳이 장례 중이라 가지 못하는 일이 있었어요. 아쉬운 맘 가득.. 그곳을 가지 못해 시간이 남을 줄 알았으나....... 세상에!! 우리가 타는 리무진이 구덩이에 빠지는 불상사도 발생했답니다. 2시간여의 사투를 벌여.. 빼냈다!! 올레~~ ^^
오늘 밤만 자면 산에서 나갑니다. 하루를 돌아보니 숨바에 온 이후로 가장 힘든 날이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이젠(산에 들어온 지 이틀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왠지 씻지 못하는 것과 불편한 잠자리가 익숙해진 느낌이 들어요. 이렇게 이곳 사람들과 함께 하는 이 시간이 참 감사합니다.
[07.03]
▲ ⓒ 박인영
다음날 아침. 산 속에서의 새벽은 시끄러웠어요. 새벽 4시부터 닭들이 울고 개들이 짖어대고 돼지들이 울더라고요. 한 번 깨면 다시 쉽게 잠들지 못하는 성격이라 새벽 4시부터 준비를 시작!! 오늘은 산 속에서 나와 휴식을 취하며 내일 일정을 준비를 해야 해서 일찍부터 아침을 먹고 산을 나왔습니다.
▲ 숨바의 해변가 ⓒ 박인영
▲ 인도네시아 숨바 ⓒ 박인영
험한 산등성을 쏜살같이 내려와서 발리보다 아름다운 숨바의 해변가로 고고싱~ 이틀 동안 쌓인 땀과 피로를 깨끗한 숨바의 해변에서 씻어냈답니다. 이번이 벌써 세 번째이지만, 역시 올 때마다 좋네요!!
우린 또 내일 해야 할 일들을 위해 다시 출발~~ 내일 전 그분들 앞에서 레크레이션 MC를 보게 되었답니다. 말은 통하지 않지만 하나가 되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
[박인영 봉사에세이 #1] 인도네시아 숨바를 향해 미인들이 떠납니다
[박인영 봉사에세이 #2] 2박 3일 못 씻지만, 반겨주는 아이들 덕분에 웃어요
[박인영 봉사에세이 #3] 인도네시아 산속에서 만난 쌀밥, 이렇게 맛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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