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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한 달, 무더운 날 많고 국지성 폭우 잦을 듯"

[1개월 날씨]

등록|2013.07.13 15:41 수정|2013.07.13 17:23
최근 장마전선이 북한지방에 머물며 우리나라 중북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맛비가 내리고 있다. 반면 남부지방 곳곳에서는 연일 낮 최고기온이 30℃를 웃돌며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다.

지난 10일 대구의 낮 기온이 35.9℃를 기록했으며 이날 포항은 36.1℃까지 치솟았다. 기상청 분석 결과 최근 한달(6월 11일~7월 10일)간 평균기온은 23.9℃로 평년(22.3℃)보다 1.6℃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7월 하순쯤이면 대개 장마는 끝나고 한여름 무더위가 시작된다. 올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폭염과 열대야에 맞서는 현명한 여름나기가 필요해 보인다.

▲ 무더위를 식혀주는 분수대 ⓒ 정연화 기자


기상청 기후예측과는 최근 1개월 날씨전망을 통해 "앞으로 한 달은 무더운 날이 많은 가운데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올 때가 있겠다"며 "8월 상순 기온은 대체로 평년(25∼28℃)과 비슷하겠지만 7월 하순과 8월 중순엔 평년(24∼27℃)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돼 올해도 뜨거운 여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상청은 이달 하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무더운 날이 많겠으며 대기불안정에 의한 국지성 호우도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따라서 이 기간 기온은 평년(24∼27℃)보다 높겠지만 강수량은 평년(51∼135㎜)보다 적겠다.

한편 8월 상순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아 무더운 가운데 따뜻한 남서류가 유입되면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이 기간 강수량은 평년(47∼139㎜)보다 많겠다. 기온은 평년(25∼28℃)과 비슷할 것으로 내다보인다.

8월 중순에도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무더운 날씨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기온은 평년(24∼27℃)보다 높겠으며, 강수량은 평년(61∼129㎜)과 비슷할 전망이다.

▲ 1개월(7월 하순~8월 중순) 전망 <자료=기상청> ⓒ 온케이웨더㈜


덧붙이는 글 정연화(lotusflower@onkweather.com) 기자는 온케이웨더 기자입니다. 기상기사 자격증과 기상예보사 면허증을 취득하는 등 기상학을 전공한 기상전문기자입니다. 이 뉴스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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