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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토, 무더위 속 소나기... 남부 폭염 계속

케이웨더 "일, 새벽부터 중북부 장맛비... 오후 충청 확대"

등록|2013.07.19 12:15 수정|2013.07.19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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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날씨포커스 ⓒ 케이웨더


달력이 어느덧 7월 중반을 넘어 하순에 다다랐다. 지난주부터 중북부 지방에는 잦은 장맛비가, 남부지방은 폭염과 열대야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뜨겁게 달궈진 지면에 대기까지 불안정해지면서 소나기도 자주 내렸다. 이번 주말에도 소나기가 예고된 가운데 토요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일요일엔 장맛비 소식이 있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이번 주 '주말날씨포커스' 방송을 통해 "토요일 서울을 포함한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오후부터 저녁 사이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을 것"이라며 "토요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하지만 일요일에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서울을 포함한 중북부지역은 일요일 새벽~아침 비가 내리기 시작해 저녁에는 충청도에서도 장맛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방송에 따르면 강한 일사로 인해 남부지역을 중심으로는 주말 내내 30℃를 웃도는 폭염이 예상되며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겠다.

▲ 남부지방은 이번 주말 내내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질 전망이다 ⓒ 정연화 기자


케이웨더 박선우 예보관은 "토요일 우리나라는 남쪽에 위치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으며 장마전선은 북한 지역에 머물겠다. 따라서 전국이 대체로 구름 많은 가운데 대기불안정으로 오후 한때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며 "일요일은 다시 북쪽에서 남하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새벽부터 아침 사이 중북부 지역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후에는 충청지방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함께 방송을 진행한 차수지 캐스터는 "중부지방은 토요일 오후부터 저녁 사이 소나기 소식만 제외하면 대체로 맑은 날씨에 종일 나들이하기 좋겠다"며 "다만 일요일에는 다시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나들이를 계획한다면 일요일보다는 토요일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요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오후부터 저녁 사이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한낮에는 서울·춘천 29℃, 대구·강릉 33℃, 대전·제주 31℃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30℃를 웃돌며 무더운 날씨가 예상된다.

일요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춘천 27℃, 대전 29℃ 등 중북부지방은 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다소 주춤하겠다. 하지만 남부지방은 광주 31℃, 대구·전주 32℃ 등 전날에 이어 폭염이 예상된다.
덧붙이는 글 정연화(lotusflower@onkweather.com) 기자는 온케이웨더 기자입니다. 기상기사 자격증과 기상예보사 면허증을 취득하는 등 기상학을 전공한 기상전문기자입니다. 이 뉴스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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