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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가해자 새누리당의 적반하장, 무서워"

'맹폭' 가하는 새누리당에 역공... "대화록 왜 없냐, 수사로 엄정 규명"

등록|2013.07.24 18:23 수정|2013.07.24 18:37

▲ NLL 논란을 끝내자고 제안한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2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새누리당이 제기한 '문재인 책임론'에 대해 "가해자의 적반하장이 무섭다"고 반박했다. ⓒ 남소연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새누리당을 향해 "가해자의 적반하장이 무섭다"며 역공에 나섰다.

24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린 문 의원은 "대화록이 왜 없나 규명과 별도로 NLL 포기 논란은 끝내야 하지 않냐"며 "당연한 사리를 말했는데 새누리당은 난리"라며 이 같이 말했다.

문 의원은 하루 전 성명을 통해 "정상회담 전후 자료 등을 열람해 NLL 논란을 종식시키자"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무책임함의 극치"라며 문 의원을 맹비난했다. 이에 대해 문 의원이 직접 반박한 것이다.

평소보다 다소 격한 언어를 사용한 문 의원은 "이제는 NLL 포기 주장에 대한 책임을 덮겠다는 건가요? NLL 포기 주장이 거짓 아닙니까?"라며 새누리당과 언론을 비판했다. 그는 회의록 실종에 대해 "대화록 왜 없나, 수사로 엄정 규명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오후 김한길 대표가 기자회견을 통해 제안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하루 전 성명에서 회의록 실종 사태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은 문 의원은 이날 "혹 떼려다 혹 하나 더 붙였나요?"라며 "참여정부 사람들이 2008년 기록물 사건에 이어 또 고생하겠고, 민주당에도 큰 부담을 주게 됐다"며 유감의 뜻을 에둘러 표했다. 문 의원은 "칼자루가 저들 손에 있고 우리는 칼날을 쥔 형국이지만, 진실의 힘을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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