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남부 곳곳에 '폭염특보'... 대구 35℃·속초 33℃
[오늘날씨] 케이웨더 "토요일 장마전선 북상... 일요일 전국 비"
▲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의 하늘은 구름이 지나는 가운데 맑은 하늘을 보이고 있다. 오늘은 내륙 곳곳에 폭염특보가 발령되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 박선주
오늘(26금) 오전 11시를 기해 강원동해안과 충북·영남·호남지방 곳곳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대구의 낮 기온이 35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오전 9시 현재 전국에 박무(엷은 안개)가 끼어 있고, 제주도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고 있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서해북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이라며 "다만 제주는 제주도남쪽해상에 위치한 장마전선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면서 오전까지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어 "경북내륙지역은 대기불안정으로 오후에서 저녁 사이 5㎜ 내외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비는 제주도에 20~40㎜(많은 곳 제주산간 80㎜ 이상) 가량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낮에는 기온이 크게 올라 무덥겠다. 서울·춘천 32℃, 대구 35℃, 제주 31℃, 속초 33℃ 등의 분포를 보이겠다.
▲ 주요 지역별 오늘 날씨 <자료=케이웨더> ⓒ 온케이웨더
케이웨더에서 제공하는 열사병예방지수에 따르면 대구를 비롯한 경상북도지방의 열사병예방지수가 '매우위험'으로 최고 단계를 보이고 있다.
또 경상북도(영천·경산·칠곡·포항·경주)와 경상남도(양산·김해·밀양·의령·함안·창녕·하동·함양·합천), 대구광역시, 울산광역시에는 오전 11시를 기해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또 강원도, 충청북도, 부산광역시, 전라남북도 등에는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폭염주의보는 6~9월에 일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기온이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이어질 것으로 전망될 때 내려진다.
한편, 오늘 제주도 남쪽해상에 위치했던 장마전선이 내일(27일·토) 서해상으로 북상하면서 남부지방에 한때 비를 뿌리겠고 중부지방은 흐리다가 밤부터 비가 내릴 전망이다. 28일(일)과 29일(월)은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덧붙이는 글
박선주(parkseon@onkweather.com) 기자는 온케이웨더 기자입니다. 이 뉴스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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