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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국 변호사 구속영장 청구... 28일 영장심사 예정

박주민 민변 사무처장 "검찰이 구속영장 청구했다"

등록|2013.07.27 18:20 수정|2013.07.27 18:52

▲ 권영국 변호사(자료사진) ⓒ 유성호


[2신 :  27일 오후 6시 50분 ]

권영국 변호사 구속영장 청구돼

25일 쌍용차 사태 관련 집회에서 경찰에게 항의하다 연행된 권영국 변호사의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박주민 민변 사무차장은 27일 오후 6시 30분쯤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검찰이 권영국 변호사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알렸다. 권 변호사의 영장실질심사는 28일 오전 중에 있을 예정이다.

[1신 :  27일 오후 6시 10분]

쌍용자동차 사태 관련 집회에서 경찰에 항의하던 중 연행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아래 민변)' 노동위원장 권영국 변호사의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박주민 민변 사무차장은 27일 오후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서울 남대문경찰서가 어제(26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검찰이 오늘 오후 2시부터 검토를 시작, 6시쯤 대략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민변 쪽은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할 경우를 대비해 권영국 변호사의 영장실질심사를 준비하고 있다.

권영국 변호사는 지난 25일 서울시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쌍용자동차 사태 관련 집회에서 경찰을 밀쳐 다치게 하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했다는 혐의로 연행됐다. 당시 그는 "합법적으로 열린 집회를 경찰이 방해하고 있다"며 거세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그와 함께 류하경 민변 변호사와 민주노총총연맹 박성식 부대변인이 경찰에 연행됐다(관련 기사 : 쌍용자동차 대한문 집회서 참가자와 경찰 격렬히 맞서).

세 사람 가운데 구속영장이 신청된 사람은 권영국 변호사 하나뿐이다. 박주민 사무차장은 "권 변호사는 쌍용차 집회 등으로 그동안 집회 현장에서 여러 차례 경찰과 충돌했다"며 "게다가 경찰에서 구속영장 청구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어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가 예상이 전혀 안 된다"고 설명했다. 박 사무차장은 "민변에선 남대문서를 집회 방해 등으로 고소고발했다"이라며 "집회 방해 대 공무집행 방해로 맞붙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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