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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수급 경보 '관심' 발령... 올 들어 두 번째

전력당국 "오후 2시~5시 전력 사용 자제" 당부

등록|2013.08.09 16:35 수정|2013.08.09 16:35
폭염으로 인한 냉방수요 급증으로 올 들어 두 번째 전력수급 경보 '관심'이 발령됐다.

전력거래소는 9일 오후 1시 39분부로 순시예비력이 350kw 미만으로 떨어져 수급경보 '관심'을 발령했다. 전력 수급 경보는 예비전력에 따라 '준비-관심-주의-경계-심각' 등 5단계로 나뉜다.

두 번째 단계인 관심 단계는 예비력이 300만㎾ 이상 400만㎾ 미만인 상태가 20분 이상 지속되거나 일시적으로 350만㎾ 미만으로 떨어질 때 발령된다.

올 여름 들어 모두 20차례 전력수급경보가 내려졌지만 '관심' 단계(예비력 300만∼400만㎾ 미만) 경보가 발령된 것은 지난 6월 5일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이날 오후 1시 45분 기준 예비력은 355만㎾(예비율 4.79%)로 여전히 450만㎾를 밑돌고 있다.

이날 전력수요는 오전부터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였다. 전력거래소는 오전 11시 11분부로 순시예비력이 450만㎾ 미만으로 떨어져 전력수급경보 '준비'를 발령했다.

점심시간 전후로 다소 완화됐던 전력수요는 오후 1시를 넘으면서 다시 가파르게 증가해 '준비'에서 '관심'으로 한 단계 높아졌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무더위로 냉방 등 전력 수요가 급증했다"면서 "오후 2시부터 5시 피크시간대 전력 사용량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덧붙이는 글 김태환(pigletkth@onkweather.com) 기자는 온케이웨더 기자입니다. 이 뉴스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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