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간 바다에 버린 쓰레기가 1억3천만톤"
환경연합·창원물생명시민연대, 중리공단 MH에탄올 앞 기자회견
"우리 바다는 쓰레기장이 아니다. 해양투기 즉각 중단하라.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고 공장폐기물을 바다에 버리는 대기업 규탄한다. 해양수산부는 해양투기 연장 정책 즉시 중단하라."
환경운동연합·창원물생명시민연대 등 활동가들이 경남 창원 마산회원구 내서읍 중리공단에 있는 (주)MH에탄올 공장 앞에서 외쳤다. 차윤재 마산YMCA 사무총장과 박종권·배종혁·신금숙 마창진환경연합 공동의장, 최수영 부산환경연합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최예용 환경연합 바다위원회 부위원장과 김영한 간사는 지난 12일부터 23일까지 전국을 순회하며 '해양투기 중단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자전거를 타고 인천, 아산, 군산, 무안, 목포, 여수를 지나 이날 창원에 도착했다.
최예용 부위원장은 "많은 지역을 돌며 사람들을 만나고 있는데,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해양투기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며 "박근혜 정부는 해양수산부를 부활해서 대기업의 해양투기를 도와주고 있는데, 바다가 깨끗해야 우리 식탁이 건강해진다"고 말했다.
"육상폐기물 해양투기, 2014년부터 금지인데..."
환경운동연합·창원물생명시민연대는 이날 회견문을 통해 "현재 해양환경관리법상 육상폐기물 해양투기는 2014년부터 금지될 예정이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국의 해양투기 선박이 출항하는 항구와 해양투기 공장들을 돌며 캠페인을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해양수산부와 기업들은 여전히 해양투기 연장을 통해 바다에 쓰레기를 버리려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한국은 현재 산업폐기물을 바다에 버리는 세계 유일의 국가이고, 지난 25년간 바다에 버린 온갖 쓰레기들이 1억 3000만 톤에 달한다"며 "우리나라는 당장 그만두어도 지구상에서 마지막까지 쓰레기를 해양투기 한 부끄러운 나라로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날 기업들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외치며 다양한 사회봉사 활동을 펼친다, 어려운 이웃을 찾아가 돕기도 하고, 장학 사업을 하기도 하고, 지역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기도 한다"며 "그렇게 자신들은 사회 구성원과 함께 하는 기업임을 알리려 한다"고 덧붙였다.
해양수산부의 대책을 촉구했다. 이들은 "2012년 12월, 당시 국토해양부는 세계 유일의 해양투기 국가라는 오명과 국내 해산물의 심각한 중금속 오염, 어민피해, 중국-일본 등 주변국들의 항의, 해양투기 금지에 관한 국제 협약인 런던협약·의정서 발효로 인한 국제적 압박 등으로 인하여 '육상폐기물 해양투기 제로화' 선언을 하기에 이르렀다"며 "그런데 올해 다시 부활한 해양수산부는 부활하자마자 해양투기 2년 연장을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지난 7월, 한 달 동안 폐기물을 발생시키는 기업들에게 해양투기 연장 신청을 받았고, 8월 현재 허가를 내주기 위한 심사 작업 중"이라며 "해양투기 연장을 추진하는 해수부의 변명은 궁색하다, 후진국을 포함하여 전 세계 다른 나라 공장들은 다 하고 있는 폐기물 육상처리를 한국 공장들은 능력이 없어 못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환경운동연합·창원물생명시민연대는 "바다에 폐수 버리면서 만드는 제품 필요 없다, 해양투기 당장 중단할 것", "해양수산부는 바다에 쓰레기 더 버릴 생각하지 말라, 해양투기 연장 정책 중단할 것", "해양투기 2년 연장 시도하는 무능한 해양수산부장관 물러날 것"을 촉구했다.
환경운동연합·창원물생명시민연대는 이날 경남지역 폐수오니 해양투기 업체 명단을 공개했는데, 코오롱워터에너지(진주), (주)월산 마산공장, (주)MH에탄올, 부경양돈협동조합 부경축산물공판장, (주)엠에스씨, 칠서일반산업단지관리공단, 신송산업 진주공장, 무림페이퍼, 동원F&B창원공장, 율대농공단지입주업체협의회, 풍성식품, 하이트맥주 마산공장, 영남엘피씨, 롯데제과 양산공장, 서울우유협동조합, 오뚜기SF, 사조해표 칠서공장 등이다.
최예용 부위원장 일행은 이날 중리공단에서 하이트맥주 마산공장까지 자전거를 타고 거리홍보했으며, 이들은 부산·울산·대구 등지를 순례할 예정이다.
환경운동연합·창원물생명시민연대 등 활동가들이 경남 창원 마산회원구 내서읍 중리공단에 있는 (주)MH에탄올 공장 앞에서 외쳤다. 차윤재 마산YMCA 사무총장과 박종권·배종혁·신금숙 마창진환경연합 공동의장, 최수영 부산환경연합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최예용 환경연합 바다위원회 부위원장과 김영한 간사는 지난 12일부터 23일까지 전국을 순회하며 '해양투기 중단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자전거를 타고 인천, 아산, 군산, 무안, 목포, 여수를 지나 이날 창원에 도착했다.
▲ 환경운동연합?창원물생명시민연대 등 활동가들이 경남 창원 마산회원구 내서읍 중리공단에 있는 (주)MH에탄올 공장 앞에서 '육상폐기물 해양투기 중단'을 외쳤다. ⓒ 윤성효
최예용 부위원장은 "많은 지역을 돌며 사람들을 만나고 있는데,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해양투기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며 "박근혜 정부는 해양수산부를 부활해서 대기업의 해양투기를 도와주고 있는데, 바다가 깨끗해야 우리 식탁이 건강해진다"고 말했다.
"육상폐기물 해양투기, 2014년부터 금지인데..."
환경운동연합·창원물생명시민연대는 이날 회견문을 통해 "현재 해양환경관리법상 육상폐기물 해양투기는 2014년부터 금지될 예정이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국의 해양투기 선박이 출항하는 항구와 해양투기 공장들을 돌며 캠페인을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해양수산부와 기업들은 여전히 해양투기 연장을 통해 바다에 쓰레기를 버리려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한국은 현재 산업폐기물을 바다에 버리는 세계 유일의 국가이고, 지난 25년간 바다에 버린 온갖 쓰레기들이 1억 3000만 톤에 달한다"며 "우리나라는 당장 그만두어도 지구상에서 마지막까지 쓰레기를 해양투기 한 부끄러운 나라로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날 기업들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외치며 다양한 사회봉사 활동을 펼친다, 어려운 이웃을 찾아가 돕기도 하고, 장학 사업을 하기도 하고, 지역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기도 한다"며 "그렇게 자신들은 사회 구성원과 함께 하는 기업임을 알리려 한다"고 덧붙였다.
해양수산부의 대책을 촉구했다. 이들은 "2012년 12월, 당시 국토해양부는 세계 유일의 해양투기 국가라는 오명과 국내 해산물의 심각한 중금속 오염, 어민피해, 중국-일본 등 주변국들의 항의, 해양투기 금지에 관한 국제 협약인 런던협약·의정서 발효로 인한 국제적 압박 등으로 인하여 '육상폐기물 해양투기 제로화' 선언을 하기에 이르렀다"며 "그런데 올해 다시 부활한 해양수산부는 부활하자마자 해양투기 2년 연장을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지난 7월, 한 달 동안 폐기물을 발생시키는 기업들에게 해양투기 연장 신청을 받았고, 8월 현재 허가를 내주기 위한 심사 작업 중"이라며 "해양투기 연장을 추진하는 해수부의 변명은 궁색하다, 후진국을 포함하여 전 세계 다른 나라 공장들은 다 하고 있는 폐기물 육상처리를 한국 공장들은 능력이 없어 못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환경운동연합·창원물생명시민연대는 "바다에 폐수 버리면서 만드는 제품 필요 없다, 해양투기 당장 중단할 것", "해양수산부는 바다에 쓰레기 더 버릴 생각하지 말라, 해양투기 연장 정책 중단할 것", "해양투기 2년 연장 시도하는 무능한 해양수산부장관 물러날 것"을 촉구했다.
환경운동연합·창원물생명시민연대는 이날 경남지역 폐수오니 해양투기 업체 명단을 공개했는데, 코오롱워터에너지(진주), (주)월산 마산공장, (주)MH에탄올, 부경양돈협동조합 부경축산물공판장, (주)엠에스씨, 칠서일반산업단지관리공단, 신송산업 진주공장, 무림페이퍼, 동원F&B창원공장, 율대농공단지입주업체협의회, 풍성식품, 하이트맥주 마산공장, 영남엘피씨, 롯데제과 양산공장, 서울우유협동조합, 오뚜기SF, 사조해표 칠서공장 등이다.
최예용 부위원장 일행은 이날 중리공단에서 하이트맥주 마산공장까지 자전거를 타고 거리홍보했으며, 이들은 부산·울산·대구 등지를 순례할 예정이다.
▲ 환경운동연합?창원물생명시민연대 등 활동가들이 경남 창원 마산회원구 내서읍 중리공단에 있는 (주)MH에탄올 공장 앞에서 '육상폐기물 해양투기 중단'을 외쳤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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