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2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비소식이 있다. 남부지방에 내리는 비는 낮 동안 그치겠지만 중부지방은 차차 흐려져 저녁부터 비가 시작될 전망이다.

오전 11시 현재, 전라남북도와 경상남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10㎜ 내외의 다소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충청남북도와 경상북도 남부지역은 약하게 비가 내리고, 경기남부지역은 산발적으로 빗방울 떨어지는 곳이 있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12일 "오늘 우리나라는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겠다"며 "따라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충청이남지방은 오전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며, 서울·경기·강원도는 저녁부터 비가 시작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중부지방에서는 내일(13일) 새벽~낮 사이 국지적으로 시간당 30㎜ 이상의 많은 비가 오는 곳도 있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
▲ 서울·경기·강원영서·충청남북도 : 50~150㎜(많은 곳 150㎜ 이상)
▲ 강원영동·전라남북도·경상남북도·제주도 : 20~40㎜

낮 최고기온은 서울·대전·부산 27℃, 강릉 25℃, 대구 29℃ 등 22~29℃의 분포가 예상된다.


한편, 오늘 저녁 중부지방에 내리는 비는 13일 남부지방으로 점차 확대되겠다. 이번 비는 중부지방은 오는 14일 아침, 충청 이남 지방은 14일 오후 늦게 그칠 전망이다. 그밖의 날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