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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끝낼 수 없다, 특검하자'... 촛불 계속

경남비상시국회의, 13일 저녁 지역 13곳 촛불문화제

등록|2013.09.12 18:12 수정|2013.09.12 18:12

▲ '국정원 대선개입 진상규명 특검 도입 촉구 내서 촛불 시민모임'이 7일 저녁 경남 창원 마산합포구 내서읍 웰빙프라자빌딩 앞에서 '국정원 불법대선개입 진상규명 특검도입 촉구 우리동네 내서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 윤성효


"이대로 끝낼 수 없다. 특검하자."

국가정보원 대통령선거 개입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실시 촉구 촛불집회와 서명운동이 계속되고 있다. '국정원 대선개입과 정치개입 심판, 민주수호 경남비상시국회의'는 13일 저녁 경남 12곳에서 '특검 실시 촉구 촛불문화제'를 연다고 밝혔다.

경남비상시국회의가 촛불집회를 열기는 이번이 10번째다. 집회는 창원 정우상가 앞, 김해 외동 중앙사거리, 양산 이마트 후문, 거제 고현버스터미널 앞, 사천 탑마트 앞 오거리, 함안 가야읍 쌈지공원, 거창군청 앞, 진주시청 앞, 남해읍사거리, 합천읍 중앙약국사거리, 산청 원지터미널 앞, 밀양 영남루, 창녕읍 일대 등에서 열린다.

각 지역마다 촛불문화제를 열거나 선전전을 벌인다. 동네마다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다. 마산 내서읍, 창원 가음정시장 앞 등에서는 지난 주말 촛불문화제가 열리기도 했다. 천주교 마산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지난 9일 창원 명서동성당에서 시국미사를 거행하고 1km 거리에 있는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까지 거리행진한 뒤 집회를 열었다.

경남비상시국회의는 "국정원의 국정조사가 보고서 채택도 되지 못한 채 제대로 된 진상규명을 하지 못했다"며 "이제 국민은 국정원 사건의 특검을 요구하며 촛불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 곳곳에서 촛불집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경남비상시국회의는 '국정원 사건 의혹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 촉구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국정조사가 마감되었다고 끝이 아니고, 불법행위의 진상을 밝히는 일은 중단될 수 없다"며 "검찰이 밝힌 것 이외에 누가 이 거대한 음모와 불법행위에 가담했는지 밝혀야 하고, 국정조사를 거치면서 새로 드러난 불법행위 의혹도 꼭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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