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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제동, '사람이 사람에게' 봉하마을 특강

노무현시민학교 '봉하토요강좌' 강사로

등록|2013.09.24 11:22 수정|2013.09.24 11:31

▲ 방송인 김제동씨가 오는 28일 오후 봉하마을에서 특강한다. 5월 30일 서울시청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제2회 서울도시농업 박람회' 개막식에서 김제동씨가 사회를 보고 있다. ⓒ 권우성


방송인 김제동씨가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특강한다. 주제는 '사람이 사람에게'다.

24일 노무현재단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봉하 방문객들의 대화마당을 부활한 봉하토요강좌가 '김제동 특강'으로 가을 일정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김제동씨는 오는 28일 오후 3시 봉하마을 잔디밭에서 강연한다. 이날 특강은 무료다.

김제동씨가 봉하 무대에 서는 것은 2011년 5월 21일 토크콘서트 '사람사는 이야기 마당-김제동의 노하우(knowhow)'이후 2년 만이다. 올해 6월부터 시작된 봉하토요강좌에 김제동씨가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이루어진 것이다.

김제동씨는 2011년 봉하 토크콘서트에 대해 "별 볼일도 없던 촌놈, 가진 거라곤 마이크 잡는 재주밖에 없던 내 이름 앞에 지금은 많은 것들이 있다. 굳이 따져보자면 2년 전 5월, 그날이 모든 것의 시작이었다"고 말해 노 전 대통령과의 특별한 인연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슬픈 노무현'은 보내드리고 '기쁜 노무현'을 맞이하고 싶어 봉하마을을 찾았다"면서 "한바탕 신나게 웃고 떠들었다. 심지어 머리에 물을 뿌리고 '아파트'까지 부르며 '오버'했다. 사람들은 크게 웃었다. 과장하면 내 인생 최고의 무대였다"는 소감을 덧붙였다.

봉하 방문객을 위한 명사특강으로 문을 연 '봉하 토요강좌'는 그동안 명진 스님, 도종환 의원(시인), 신경민 의원(전 MBC 앵커), 안도현 교수(시인), 이해찬 의원(전 국무총리),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강사로 나섰다.

노무현재단은 "노무현시민학교는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라는 노 대통령의 유지를 실천하기 위한 노무현재단의 역점사업으로 2009년 8월부터 운영하는 시민교육 프로그램이다. 시민주권, 경제, 역사, 문화, 사회, 언론, 교육, 인문 등 다양한 주제의 강좌를 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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