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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호 태풍 '피토', 일본 오키나와 향해 북상중

기상청 "3일 강한 중형급으로 발달... 국내 영향 미지수"

등록|2013.10.01 13:05 수정|2013.10.01 13:05

▲ 23호 태풍 ‘피토’ 예상 진로도 (1일, 오전 10시 30분 발표) ⓒ 기상청


9월의 마지막 날이었던 어젯밤 제23호 태풍 '피토(FITOW)'가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91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해 일본 오키나와를 향해 북상 중이다.

1일 오전 9시 현재 '피토'의 중심 최저기압은 9926헥토파스칼(hPa)로 약한 소형 태풍이다. '피토'는 중심 부근에 초속 22m의 강풍이 부는 가운데 시속 13㎞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 태풍은 점차 북상하면서 세력이 커져 모레(3일·목)쯤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발달하겠다"며 "4일(금)에는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440㎞ 부근 해상까지 다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 태풍이 우리나라 쪽으로 북상해 직접적인 영향을 줄지는 아직 미지수다. 4일까지 태풍이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 이후의 예상경로는 유동적이다. 오키나와 부근 해상에서의 예측 모델들이 여러 가지로 엇갈리게 나와 아직은 더 지켜봐야 한다, 4~5일 후의 태풍 위치가 유동적인 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에 귀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23호 태풍 '피토(FITOW)'는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꽃의 한 종류다.
덧붙이는 글 정연화(lotusflower@onkweather.com) 기자는 온케이웨더 기자입니다. 기상기사 자격증과 기상예보사 면허증을 취득하는 등 기상학을 전공한 기상전문기자입니다. 이 뉴스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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