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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숙' 이수만-JYJ, 국정감사서 만나나

민병두 민주당 의원, '갑을관계' 관련 국감 증인 및 참고인 신청

등록|2013.10.02 11:35 수정|2013.10.02 11:47

▲ JYJ ⓒ 씨제스 엔터


연예계 대표 '앙숙' 중 하나로 꼽히는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과 가수 JYJ(김재중, 박유천, 김준수)가 올해 국정감사장에서 만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민병두 민주당 의원은 2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이들을 국감 증인 및 참고인으로 신청했다. 증인신청 사유는 연예계 '갑을관계' 개선. 이 회장과 양의식 한국대중문화예술산업총연합 회장은 증인 신분, JYJ는 참고인 신분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7월 SM과 한국대중문화예술산업총연합(아래 문산연)에게 사업활동방해행위 금지명령을 내렸다. 문산연이 SM과 협의 하에 방송사 등에 JYJ의 방송출연, 음원유통을 자제시키는 공문을 발송하는 등 JYJ의 가수 활동을 직접적으로 방해했다는 이유였다.

민병두 의원실 관계자는 "대형 연예기획사가 자신의 영향력을 바탕으로 방송사와 가수 등에 '갑'으로 군림하고 있다"면서 "연예계 등 대중들에게 친숙한 분야에서도 경제민주화 필요성을 제기하는 취지"라고 말했다.

한편 정무위는 4일 이들에 대한 증인 채택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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