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vs. 아베, 누가 더 '비호감'일까?
한국갤럽, 주변 5개국 정상 호감도 조사 결과
주변국가 지도자 중 우리 국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도자는 누굴까? 비호감 지도자는?
한국갤럽이 최근 한반도 주변 5개국 정상의 호감도를 물은 결과,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71%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일본 아베 총리가 3%를 얻어 5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아베 총리는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항목에서 89%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김정은 국방위원장(86%)보다 높은 숫자다. 반면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은 박근혜 대통령과 지난 9월 정상회담 이후 호감도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를 바탕으로 5개국 정상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호감도를 살펴보자.
오바마에 호감도 1위- 아베 비호감도 1위
한국갤럽이 9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208명에게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 대한 호감 여부를 물은 결과(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방식, 표본오차 ±2.8%포인트(95% 신뢰수준)), '호감 간다' 71%, '호감 가지 않는다' 14%였으며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현재 미국 사회는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보험 개혁안을 둘러싼 여야 합의 불발로 연방정부가 일시 폐쇄되는 등 혼란을 겪고 있지만, 그와는 무관하게 한국인 열 명 중 일곱 명은 오바마 대통령에 호감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갤럽은 밝혔다. 조사결과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연령별 호감도는 20대(82%)에서 가장 높았고 30대(66%)와 40대(63%)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대해서는 '호감 간다' 48%, '호감 가지 않는다' 25%였으며 27%는 의견을 유보했다. 시진핑 주석에 대한 호감도는 남성(54%)이 여성(42%)보다 더 높았다. 연령별로 보면 40대 이상에서는 절반 이상이 호감을 표했으나 저연령일수록 비호감 의견이 많아 특히 20대에서는 비호감(44%)이 호감(29%)을 앞섰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서는 '호감 간다' 31%, '호감이 가지 않는다' 31%로 호감-비호감 비율이 동일했다. 열 명 중 네 명(38%)은 잘 모르겠다는 반응이어서 다른 주변국 정상들에 비해 푸틴 대통령에 대해서는 우리 국민이 다소 생소하게 느끼는 것으로 갤럽은 분석했다.
또한 지난 8월 5~8일 조사와 비교했을 때 9월 23~26일 조사에서 푸틴의 호감도는 5%포인트 오르고 비호감은 5%포인트 줄어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이 9월 초 G20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러시아를 방문, 푸틴 대통령과 만난 데 따른 효과로 보인다. 오는 11월 중에는 푸틴의 한국 방문이 예정돼 있다. 푸틴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는 남성(38%)이 여성(25%)보다 높았고, 연령별로는 눈에 띄는 차이가 없었다.
한편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에 대해서는 우리 국민 열 명 중 아홉 명(86%)이 '호감 가지 않는다'고 답했고 '호감 간다'는 6%였으며 8%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 2월 한국갤럽 조사에서 우리 국민 62%는 김정은 위원장을 '호전적인 인물'로 생각했으며, 10%만이 '평화지향적'이라고 답했고 27%는 의견을 유보한 바 있다.
아베 일본 총리에 대해서는 우리 국민 열 명 중 아홉 명(89%)이 '호감 가지 않는다'고 답했고 '호감 간다'는 3%였으며 8%는 의견을 유보했다.
갤럽은 주변국 정치 지도자에 대한 호감도는 정치 지도자 개인 이미지뿐 아니라 그 나라의 국가 이미지, 과거 역사적 배경과 현재 우리 나라와의 정치외교적 관계, 우리 언론의 보도 태도 등 여러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구성돼 있다고 밝혔다.
특히 아베 내각은 최근까지도 아시아 침략과 위안부 문제 등 과거사에 대한 반성 없이 국수주의적 태도를 견지해 주변국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최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문제와 관련해서는 주변국뿐 아니라 자국민들도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이다.
한국갤럽이 최근 한반도 주변 5개국 정상의 호감도를 물은 결과,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71%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일본 아베 총리가 3%를 얻어 5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아베 총리는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항목에서 89%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김정은 국방위원장(86%)보다 높은 숫자다. 반면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은 박근혜 대통령과 지난 9월 정상회담 이후 호감도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를 바탕으로 5개국 정상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호감도를 살펴보자.
오바마에 호감도 1위- 아베 비호감도 1위
한국갤럽이 9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208명에게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 대한 호감 여부를 물은 결과(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방식, 표본오차 ±2.8%포인트(95% 신뢰수준)), '호감 간다' 71%, '호감 가지 않는다' 14%였으며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현재 미국 사회는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보험 개혁안을 둘러싼 여야 합의 불발로 연방정부가 일시 폐쇄되는 등 혼란을 겪고 있지만, 그와는 무관하게 한국인 열 명 중 일곱 명은 오바마 대통령에 호감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갤럽은 밝혔다. 조사결과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연령별 호감도는 20대(82%)에서 가장 높았고 30대(66%)와 40대(63%)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대해서는 '호감 간다' 48%, '호감 가지 않는다' 25%였으며 27%는 의견을 유보했다. 시진핑 주석에 대한 호감도는 남성(54%)이 여성(42%)보다 더 높았다. 연령별로 보면 40대 이상에서는 절반 이상이 호감을 표했으나 저연령일수록 비호감 의견이 많아 특히 20대에서는 비호감(44%)이 호감(29%)을 앞섰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서는 '호감 간다' 31%, '호감이 가지 않는다' 31%로 호감-비호감 비율이 동일했다. 열 명 중 네 명(38%)은 잘 모르겠다는 반응이어서 다른 주변국 정상들에 비해 푸틴 대통령에 대해서는 우리 국민이 다소 생소하게 느끼는 것으로 갤럽은 분석했다.
또한 지난 8월 5~8일 조사와 비교했을 때 9월 23~26일 조사에서 푸틴의 호감도는 5%포인트 오르고 비호감은 5%포인트 줄어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이 9월 초 G20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러시아를 방문, 푸틴 대통령과 만난 데 따른 효과로 보인다. 오는 11월 중에는 푸틴의 한국 방문이 예정돼 있다. 푸틴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는 남성(38%)이 여성(25%)보다 높았고, 연령별로는 눈에 띄는 차이가 없었다.
한편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에 대해서는 우리 국민 열 명 중 아홉 명(86%)이 '호감 가지 않는다'고 답했고 '호감 간다'는 6%였으며 8%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 2월 한국갤럽 조사에서 우리 국민 62%는 김정은 위원장을 '호전적인 인물'로 생각했으며, 10%만이 '평화지향적'이라고 답했고 27%는 의견을 유보한 바 있다.
아베 일본 총리에 대해서는 우리 국민 열 명 중 아홉 명(89%)이 '호감 가지 않는다'고 답했고 '호감 간다'는 3%였으며 8%는 의견을 유보했다.
갤럽은 주변국 정치 지도자에 대한 호감도는 정치 지도자 개인 이미지뿐 아니라 그 나라의 국가 이미지, 과거 역사적 배경과 현재 우리 나라와의 정치외교적 관계, 우리 언론의 보도 태도 등 여러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구성돼 있다고 밝혔다.
특히 아베 내각은 최근까지도 아시아 침략과 위안부 문제 등 과거사에 대한 반성 없이 국수주의적 태도를 견지해 주변국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최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문제와 관련해서는 주변국뿐 아니라 자국민들도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이다.
덧붙이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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