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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 1노조와 2노조, 서울시 향해 현안 해결 촉구

등록|2013.10.12 10:59 수정|2013.10.12 10:59

서울지하철노조 총회서울지하철노조가 11일 오전 서울시청 옆에서 조합원 현안문제 해결 촉구를 하고 있다. ⓒ 김철관


서울시 산하 공기업인 서울메트로 1노조(대표노조)와 2노조가 같은 날 같은 시간 서울시를 향해 현안 해결을 촉구했다.

11일 오전 대표노조인 서울지하철노조는 조합원총회를 통해, 제2노조인 서울메트로지하철노조는 피켓시위를 통해 현안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서울지하철공사노동조합(위원장 박정규)는 11일 오전10시 30분 서울시청 옆 도로에서 '2013년 임단투 승리를 위한 서울지하철노동자 결의대회'를 열어 서울시를 향해 노사정 협약 이행, 총액인건비 지침철폐, 직접교섭, 성실교섭 등을 촉구했다.

서울지하철노조는 "자율교섭과 타결 노력을 포기한 사측(서울메트로)을 더 이상 두고만 볼 수 없다"면서 "서울시가 공사의 경영진 뒤에 숨어 간섭과 통제만 일삼는 건 무책임하고 낡은 행정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서울시가 노사간 자율교섭을 흔쾌히 수용하든지, 직접 문제 해결당사자로 나서든지 택일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이제 간섭만 하지 말고 서울시가 직접 교섭에 나서야 한다"면서 "서울시와 공사가 직접 참여한 노사정 협약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박정규 서울지하철노조 위원장은 "임단협 현안 과제는 서울시 노사정이 해결방향을 도출하고 이행을 약속한 사안"이라면서 "이 문제에 대해 서울시와 사측이 방조할 경우 총력투쟁은 물론,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해결의 길을 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메트로 지하철노조 피켓시위서울메트로지하철노조가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 김철관


2노조인 서울메트로지하철노조(위원장 이성인)도 같은 날 같은 시간 시청역 4번 출구 앞에서 서울시를 향해 복수노조 인정, 노사합의된 정년연장 보장, 복수노조 개별 노사교섭 보장 등을 촉구했다.

서울메트로지하철노조는 "서울시가 지난 12월 10일 노사가 합의한 정년연장과 퇴직수당 보전을 후퇴시키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서울메트로와 서울시는 복수노조 시대 노사 소통창구인 개별교섭은커녕 노조 사무실도 해결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성인 서울메트로지하철노조위원장은 "서울시와 공사는 노사가 합의한 정년연장을 이행해야 한다"면서 "복수노조 시대 3000여명이 가입한 노조에 대해 노사 소통 창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서울메트로지하철노조는 11일 현재 39일째 시청역 4번출구 앞에서 노조현안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피켓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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