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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단체 "정당공천제 폐지하라"

'민들레', 새누리당 찾아 폐지 촉구 1인 시위

등록|2013.10.22 14:49 수정|2013.10.22 14:49

▲ 부산지역 시민단체인 ‘부산을 바꾸는 시민의 힘 민들레’는 21일부터 25일까지 남천동 새누리당 부산시당을 찾아 기초자치선거 정당공천제 폐지를 위한 1인시위를 진행한다. ⓒ 민들레


부산 지역 시민단체가 새누리당을 찾아 기초자치선거 정당공천제 폐지를 위한 1인 시위에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부산을 바꾸는 시민의 힘 민들레'(아래 민들레)는 지난 21일부터 남천동 새누리당 부산시당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민들레는 기초자치선거 정당공천제 폐지가 "중앙정치의 눈치보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이고, 지방자치 실현에 있어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한다. 또 이들은 정당공천제 폐지로 공천 비리의 잡음이 없어지고 지역주의 정당 구조의 개편도 가능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부산의 1당 정치 변화를 위해서도 반드시 정당공천제는 폐지되어야 한다"면서 "더군다나 이 문제는 18대 대선당시 여야후보가 공약으로 주장한 내용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정기국회를 통해 정당공천제 폐지를 염원하고 있는 민들레가 그 첫 번째 사업인 이번 1인시위 장소로 새누리당을 택한 이유는 간단하다. 민들레 측은 "민주당은 지난 7월 전당원 투표를 통해 기초자치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결정을 당론으로 정한 반면, 새누리당은 아직 공식적 논의조차 안하고 있다"면서 "이는 곧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통령 스스로가 지방자치 실현과 정치혁신에 의지가 없음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민들레 측은 "25일까지 매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1시간 동안 시위를 펼칠 계획"이라며 "이후 지역의 분권단체를 비롯한 시민사회와 함께 간담회를 진행해 지역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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