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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어선, 폐기물 해상 무단투기 하다 '딱 걸렸어'

부산해양경찰서, H호 쓰레기 등 5kg 버린 혐의로 조사 벌여

등록|2013.10.25 15:06 수정|2013.10.25 15:07
부산 앞바다에 쓰레기 등 폐기물 5kg 가량을 무단투기한 중국어선이 해양경찰에 적발되었다. 25일 부산해양경찰서는 "폐기물을 해상에 무단투기한 외국선박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부산해경은 24일 오후 부산 남외항에 정박 중이던 중국어선 H호를 해양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 1273톤인 채낚기 어선으로 32명이 승선하고 있었으며, 선박에서 발생된 폐기물을 해상에 무단 투기했던 것이다.

H호는 지난 18일 중국 상해에서 출항해 조업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에 선박 연료를 받기 위해 지난 20일부터 부산 남외항 N-3묘박지에서 정박해 대기하고 있었다.

▲ 부산해양경찰서는 24일 저녁 부산 남외항에 정박 중이던 중국어선에서 폐기물을 해상에 무단투기하는 상황을 적발하고 조사하고 있다. ⓒ 부산해양경찰서


▲ 부산해양경찰서는 24일 저녁 부산 남외항에 정박 중이던 중국어선에서 폐기물을 해상에 무단투기하는 상황을 적발하고 조사하고 있다. ⓒ 부산해양경찰서


그런데 이 선박은 24일 오후 8시40분경 선박에서 발생한 음식물 쓰레기와 종이상자, 페트병 등 폐기물 약 5kg을 해상으로 무단투기했다. 당시 인근 해역을 순찰경비하던 해경 경비정이 적발한 것이다.

부산해경은 H호 선장인 중국인 J(50)씨를 해양관리법 위반혐의로 조사했다. 이 선박은 조업하기 위해 이날 아르헨티나로 출항할 예정이었다.

부산해경은 "관할해역에서 항해·정박 중인 외국선박에 대해 선원 무단이탈, 폐기물 해상 무단투기 등 불법행위가 발생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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