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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 특수부대 전우회, 한강서 500kg 오물 제거

27일 쌀살한 날씨 속에 회원 및 봉사자 100명 참여

등록|2013.10.28 10:54 수정|2013.10.28 10:54

오물다이버들이 한강수중 오물을 제거하고 있다. ⓒ 김철관


쌀쌀한 날씨 속에 해병대 특수부대 전우들이 한강 정화작업을 진행했다.

해병대 특수수색대 전우회 환경봉사단(단장 최상학)은 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한강시민 공원 뚝섬지구에서 회원 및 자원 봉사자 100여명이 참여해 한강 수중정화 및 수변정화 작업을 진행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한강 수중정화 및 수변정화 작업을 통해 500kg 오물을 수거했다. 지난 5월과 9월에도 한강 정화작업을 진행했고, 1년에 3~4번씩 주기적으로 한강정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물27일 오후 수부대 출신 전우들이 한강 수중에서 오물을 꺼내고 있다. ⓒ 김철관


오물한 다이버가 오물을 꺼내고 있다. ⓒ 김철관


이날 한강수중 정화작업을 벌인 다이버 최재흥(51세)씨는 "한강 수중정화 작업으로 서울과 수도권의 식수인 한강수질을 좋게 하는데 기여해 보람을 느낀다"면서 "한강 정화작업이 좋은 식수를 제공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다이버 박찬보(43)씨는 "한강의 오물을 제거하면서 아름다운 한강 가꾸기 홍보 및 계몽활동을 해 좋았다"면서 "시민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깨끗한 한강 시민 체험 행사도 진행해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해병대 특수수색대 전우회 환경봉사단 최상학 단장은 "매년 3~4회 씩 한강정화작업을 벌이고 있다"면서 "한강정화작업에 적극 참여한 회원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다이버한강수중 정화작업을 벌이고 있는 해병대 특수부대 전우 환경봉사단원들이다. ⓒ 김철관


해병대 특수수색대 전우회 환경 봉사단은 서울시 등록된 비영리 단체로 ▲ 한강 수중정화 작업 및 홍보 감시활동 ▲ 양식장 성게 불가사리 구제작업과 비디오 및 사진촬영 ▲ 해수욕장 청소 ▲ 어촌지역 항구정화 등의 자원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해병대 특수수색대 환경봉사단은 지난 2004년 3월 창단했다. 현재 20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 단원들은 해병대 특수부대에서 고난도의 특수훈련을 받았던 유용한 능력들을 사회 환원과 아울러 국가에 충성하고 봉사하자는 의미에서 해병정신을 갖고 자원봉사에 임하고 있다.

기념촬영다이버와 원봉사자들이 행사를 마무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 김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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