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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전국 대체로 맑고 다소 '쌀쌀'... 일교차 커

케이웨더 "서울 아침 6.4℃... 한낮 서울 15℃·전주 17℃"

등록|2013.10.30 13:33 수정|2013.10.30 13:33

▲ 서울 종로구 안국동 부근을 지나는 시민들이 가을 햇살을 맞으며 걷고 있다. 오늘(30일) 낮 동안 기온이 오르면서 맑은 하늘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 온케이웨더 박선주 기자


수요일인 30일 우리나라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며 늦가을 정취를 느끼기에 알맞겠다. 오전 11시 현재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서해안과 내륙에 안개가 낀 곳이 있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우리나라는 발해만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제주도는 맑다가 오후에 점차 구름이 많아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어 "내일(31일·목)까지 우리나라 상공에 찬 공기가 머물러 있는 가운데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고 밤 사이 복사냉각이 더해지면서 아침에 기온이 내려가 다소 춥겠고, 낮 동안에 기온이 오르면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 내외로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하늘은 맑지만 공기가 다소 차갑겠다. 서울의 오늘 아침 기온은 6.4℃로 어제(9.5℃)보다 3℃ 가량 내려갔다. 한낮에는 서울 15℃, 수원·춘천 16℃, 대전·전주·강릉 17℃, 대구·제주 18℃ 등까지 오르겠지만 바람이 불면서 다소 쌀쌀할 전망이다.

▲ 주요 지역별 오늘 날씨 <자료=케이웨더> ⓒ 온케이웨더


기압골의 영향으로 다음달 3일(일)에는 전국에 비가 오겠다. 그 밖의 날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가끔 구름이 많겠다.

한편 복사냉각은 대기와 지표면이 냉각되는 현상이다. 즉 대기복사에 의한 대기의 냉각과 지구복사에 의한 지표면의 냉각현상을 말한다. 지표면의 복사냉각은 주로 맑고 바람이 약한 야간에 왕성하게 나타난다.

날씨가 흐려 구름이 낀 경우에는 구름이 이불처럼 대기권을 덮어주기 때문에 지표면에 머물던 열을 빼앗기지 않지만 구름 없이 맑은 날씨에는 지표의 열이 대기권 밖으로 발산돼 기온이 더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덧붙이는 글 박선주(parkseon@onkweather.com) 기자는 온케이웨더 기자입니다. 이 뉴스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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