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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비티' 산드라 블록 머리, 내가 하면 어떨까?

[무비스타 따라잡기①]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으로 영화 속 주인공 되기-프롤로그

등록|2013.10.30 15:43 수정|2013.10.30 15:57

▲ 영화 <그래비티>의 스톤 박사(산드라 블록 분). ⓒ 워너브라더스 코리아(주)


|오마이스타 ■취재/조경이 기자| 누구나 한번쯤 영화 속 주인공이 되어보기를 꿈꿉니다. <8월의 크리스마스>의 심은하가 되어 보고 싶기도, <건축학개론>의 수지, 한가인 스타일을 따라잡아보고 싶기도 합니다. 쇼트커트로 털털하고 보이시하게 변신한 톰보이 스타일의 여배우를 보면 머리를 싹둑 잘라보고 싶기도 하죠. 

올 가을·겨울 영화 속 스타가 되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헤어와 메이크업의 변화만으로 영화 속 주인공이 되는 느낌을 가져보는 거죠. <오마이스타>는 [무비스타 따라잡기]라는 연재 코너를 통해 새로운 스타일로의 도전뿐만 아니라 다시 한 번 영화를 곱씹어보고 추억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애브뉴준오 청담점의 에릭 헤어스타일리스트와 백유민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함께 총 5가지의 스타일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에릭(김경회) 디렉터는 더블유프리베, 헤어위고를 거쳐 애브뉴준오까지 10여년의 시간 동안 헤어 스타일리스트로 활약했습니다. 조영구·조갑경·홍서범·윤주만·나몰래패밀리(김경욱, 김태환, 고장환) 등의 스타들과 오랜 호흡을 맞춰왔고, 특히 에릭베넷과 듀란듀란 등 해외스타들도 내한 공연 때 그의 손을 거쳐 갔습니다.  

백유민 팀장님은 애브뉴준오에서 디자이너가 된 5년차 메이크업 아티스트입니다. 이요원·황정음부터 현재는 하석진·임예진·솔비·다니엘헤니 등 스타들의 메이크업을 맡고 있습니다. 최근 드라마 <황금의 제국> 속 이요원의 캐릭터에 맞는 고급스러운 메이크업으로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도 자연스러운 스타일 선보이겠다"

스타일링에 도전할 첫 번째 영화 속 캐릭터는 영화 <그래비티> 스톤 박사, 산드라 블록입니다. 실제 우주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켰던 이 영화에서 산드라 블록은 우주에서 극적으로 지구에 도착했는데요.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는 감격스러운 장면은, 그녀가 민소매 티와 짧은 팬츠를 입은 채 운동으로 단련된 탄력 있는 긴 다리를 모래 바닥에 딛고 일어나는 모습일 겁니다. 얼굴과 몸매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똑같이 변신하지는 못하겠지만, 그녀의 보이시한 커트 머리와 담백한 메이크업에 도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에릭 디렉터는 "영화 속 스타일을 따라하는 걸로 끝나는 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자연스러울 수 있는 스타일을 선보이도록 하겠다"며 "실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부분에도 포커스를 맞추어 보겠다"고 전했습니다. 콘셉트 회의에 들어간 에릭 디렉터와 백유민 팀장님은 저에게 맞춘 산드라 블록 스타일의 탄생을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하네요. 다음 편에서 산드라 블록으로 변신한 스타일로 찾아뵙겠습니다.

▲ 애브뉴준오 청담점의 에릭 헤어 스타일리스트와 백유민 메이크업 아티스트. 11일 오전 서울 청담동 사무실에서 오마이스타와 인터뷰를 하며 웃고 있다. ⓒ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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