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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동' 수능일 추위 없을 것... 아침 안개 '주의'

케이웨더 "평년과 비슷한 기온... 6일 중부지방 비 조금"

등록|2013.11.01 15:14 수정|2013.11.01 16:00

▲ 11월에 접어들면서 가을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올해 수능이 치러지는 7일에는 평년보다 조금 높거나 비슷한 기온 분포를 보이며 수능 한파는 없을 전망이다. ⓒ 박선주 기자


올해 수능일인 7일(목)은 절기상 입동(立冬)이지만 다행히 수능 한파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 예보센터는 1일 "우리나라는 수능시험이 치러지는 오는 7일(목)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서 가끔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일 것"이라며 "다만 이날 새벽부터 아침 사이 일부내륙과 해안지방에서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고 일교차가 10℃ 내외로 다소 클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 수능일(7일) 지역별 예상 최저·최고기온 (단위 ℃) <자료=케이웨더> ⓒ 케이웨더


이날 지역별 아침기온은 서울 7℃, 광주·대구 9℃, 부산 12℃ 등으로 평년보다 조금 높거나 비슷한 기온분포로 춥지 않을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도 서울 16℃, 대전 17℃, 광주 18℃, 부산 20℃ 등으로 역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아 비교적 선선하겠다.

▲ 서울지역의 2000년 이후 수능일 최저기온 비교표 <자료=케이웨더> ⓒ 케이웨더


한편, 수능 예비소집일인 6일(화)에는 우리나라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에 낮 동안 5㎜내외의 약한 비가 내리겠다.

학력고사는 1981년(82학년도)부터 1992년(93학년도)까지 시행됐으며, 수능은 1993년(94학년도)에 처음 실시된 이후 현재까지 치러지고 있다. 수능시험은 미래를 위한 첫걸음이라고 볼 수 있다. 큰 시험인지라 긴장감과 압박감이 높기 마련이다. 날씨가 비교적 좋은 만큼 그간 공부한 것을 침착하게 풀어내려면 무엇보다 마인드 컨트롤이 중요하겠다.

▲ 각 지역별 기온 비교표 (단위 ℃) <자료=케이웨더> ⓒ 케이웨더


케이웨더 자료에 따르면 학력고사나 수능이 치러진 최근 30년(1982~2012년) 동안 시험당일 평균기온이 (평년에 비해) 가장 높았던 해는 1991년(6.8℃), 가장 낮았던 해는 1998년(-8.5℃)이었다. 평년보다 시험당일 평균기온이 높았던 때는 20회, 평년에 비해 평균기온 낮았던 때는 11회로 기록됐다.

▲ 서울지역의 학력고사(1982~1992) 및 수능(1993~2012)일 평균기온 비교표. 평년 평균기온과 그 해 기록한 평균기온 값을 비교한 것. (단위 ℃) <자료=케이웨더> ⓒ 케이웨더


덧붙이는 글 박선주(parkseon@onkweather.com) 기자는 온케이웨더 기자입니다. 이 뉴스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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