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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댓글 군에서 했으면 60만 동원" 정보본부장 막말

[국감-정보위] 조보근 정보본부장 발언에 민주당 의원 성토

등록|2013.11.05 13:02 수정|2013.11.05 14:08
[기사 보강 : 5일 오후 1시 48분]

5일 국회 정보위원회의 국방정보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정보본부장의 막말이 문제가 됐다.

조보근 국방정보본부장(육사 37기·중장)은 "사이버사령부와 정보사령부는 정치 댓글을 하지 않았다"며 "군에서 했으면 이 정도만 했겠냐, 60만을 동원해 엄청나게 했을 것이다, 이 정도 엉성하게 했겠느냐"는 취지로 발언했다고 정보위 야당 간사인 정청래 의원이 전했다.

새누리당 간사인 조원진 의원도 조 정보본부장의 이 같은 발언을 했다고 확인하면서 "정보본부장이 자신의 생각이 짧았다, 정치적 중립을 강조하다보니 그렇게 됐다고 사과했다"고 설명했다.

조 본부장의 발언에 대해 민주당 정청래 의원과 유인태 의원이 강하게 항의했다. 정 의원은 "새누리당에서나 했을 법한 발언으로 동료 의원도 항의했다"면서 "결국 사과는 했지만 군의 이러한 국회를 무시하는 듯 한 태도에 유감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국방정보본부는 북한의 군사동향과 관련, 우리의 호국훈련에 대응해 북한은 전군에 전투준비태세를 강화했으며, 도발 핵심 전력을 중심으로 지난 7월~9월 사이 하계훈련을 실시했다고 보고했다. 또 "북한은 휴전선 100㎞ 이내에 병력 70만 명과 8000문의 포, 전차 2000대를 배치했다"고 밝혔다고 정 의원은 전했다.

국방정보본부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북한 군부를 완전히 장악했으며 김정일 국방위원장 때 군 중심 체제에서 당 중심 체제로 원 위치시킨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평가했다.

북한은 또 지난해 12월 장거리로켓 발사 이후 동창리 미사일기지에서 시설을 확장하고 엔진실험을 지속하는가 하면, 풍계리 핵 실험장에서 추가 핵실험이 언제든 가능한 상태를 유지하는 등 핵·미사일 도발 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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