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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못지 않은 우리 동네 단풍

[사진] 은평구 봉산의 단풍

등록|2013.11.06 18:35 수정|2013.11.07 14:37
오늘은 뒷산을 걸어서 출근하기로 하였습니다. 승용차를 타고 출근하면 10분도 걸리지 않지만 뒷산(봉산)을 걸어 출근하면 40분 정도 소요됩니다. 6일 오전 7시에 집을 나섰습니다. 평소보다 일찍 집을 나선 것은 평소에 하지 못한 운동도 하고, 봉산의 가을 풍경을 느껴 보고 싶어서 입니다.

역시 봉산의 가을은 깊어졌습니다. 단풍이 그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었습니다. 시간을 내서 단풍구경을 하려고 멀리 가려 하던 나를 원망하듯.

▲ 봉산의 단풍 ⓒ 이홍로


▲ 봉산의 가을 ⓒ 이홍로


아침 일찍 운동을 나온 사람들이 많습니다. 환한 얼굴로 반갑게 인사를 합니다.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좀 일찍 나오느라 힘들었지만 출근하는 것인지 산책을 나온 것인지 구분이 되지 않습니다. 약수터에서 물을 담아 가는 아주머니의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 봉산의 가을 ⓒ 이홍로


▲ 봉산의 단풍 ⓒ 이홍로


▲ 봉산의 가을 ⓒ 이홍로


▲ 봉산의 가을 ⓒ 이홍로


어느 화가의 그림이 이렇게 아름다울까? 저도 새삼 놀라고 있습니다. 뒷산(봉산)이 이렇게 아름다운 줄 몰랐습니다. 이 아름다운 풍경을 혼자만 감상하기는 너무 아쉽습니다. 몇몇 친구들을 불러 봉산을 한 번 걸어야 겠습니다. 여러분도 멀리 가지 말고 가까운 산에 한 번 올라 보세요. 가을은 세상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오늘은 봉산을 걸어서 퇴근했습니다. 걷는 것이 이렇게 즐거운 것인지 예전에는 몰랐습니다. 낙엽이 수북이 쌓인 길을 홀로 걷습니다. 카메라를 들고 이렇게도, 저렇게도 찍어 봅니다. 제 눈에는 모두 아름답습니다. 이 가을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놓치지 말고 느끼며 살아 보세요.

▲ 봉산의 가을 ⓒ 이홍로


▲ 봉산의 가을 ⓒ 이홍로


▲ 봉산의 가을 ⓒ 이홍로


▲ 봉산의 가을 ⓒ 이홍로


▲ 봉산의 가을 ⓒ 이홍로


▲ 봉산의 가을 ⓒ 이홍로


▲ 봉산의 가을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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