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날씨] 점차 맑아져 시험보기 '무난'... 한낮 14~22℃
오늘 입동... 케이웨더 "낮부터 찬바람, 체감온도 '뚝'"
▲ 세종대 캠퍼스(서울시 광진구 소재)에서 학생들이 교정을 거닐고 있다. ⓒ 온케이웨더 정연화기자
입동(立冬) 절기이자 수능 시험일인 오늘(7일·목)은 점차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낮부터 찬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돼 체감온도는 이보다 더 낮을 전망이다.
민간 기상업체 케이웨더는 7일 "오늘 우리나라는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에서 벗어나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점차 받으면서 전국이 차차 맑아지겠다"고 예보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춘천 15℃, 광주·강릉 18℃, 대구·제주 19℃가 예상된다. 부산은 22℃까지 오르는 등 한낮에는 전국이 14~22℃의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 주요 지역별 오늘 날씨 ⓒ 온케이웨더
특히 영어 영역(오후 1시 10분~2시 20분)과 사회·과학·직업 탐구영역(오후 2시 50분~3시 52분)이 치러지는 시간대에는 맑은 하늘이 예상돼 밝은 분위기 속에서 시험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수능을 마치고 나오는 오후 5시 이후에는 기온이 10℃ 전후로 내려가고 여기에 찬바람까지 더해져 쌀쌀하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먼 바다에서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은 0.5~2.5m로 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주말은 전국에 비예보가 있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9일(토) 오후부터 10일(일) 오전 사이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그 밖의 날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케이웨더 예보관계자는 "이번주 일요일 비가 그치고 나면 찬 대륙고기압이 일시적으로 강하게 확장하면서 낮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고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추워지겠다. 따라서 건강과 농작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덧붙이는 글
정연화(lotusflower@onkweather.com) 기자는 온케이웨더 기자입니다. 기상기사 자격증과 기상예보사 면허증을 취득하는 등 기상학을 전공한 기상전문기자입니다. 이 뉴스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