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인협회, 회원 748명의 <대표작 선집> 출간
"지역 문학단체 초유의 기념비적 사업" 평가속 출판기념회도 열어
▲ 대구문인협회가 대구 출신 현역, 작고 문인들의 대표작을 묶은 대표작선집을 출간했다. ⓒ 대구문인협회
대구문인협회 기관지 <대구문학> 100호 발간을 기념하여 출간된 <대표작 선집>은 총 6권으로 구성됐다. 1권은 권국명, 김춘수 등 작고시인들과 1953년부터 1999년 사이에 등단한 시인들의 대표작을 수록했다. 대표작 선정은 현역 작가는 본인이, 작고 문인은 선집위원회가 담당했다.
2권은 2000년 이후 등단한 시인들의 대표작과 시조시인 모두의 대표작을 실었다. 3권은 작고한 소설가 및 희곡작가의 대표작과 현역 소설가들의 자선 대표작을 수록했다. 4권은 작고 수필가 및 1965년부터 2004년 사이에 등단한 현역 수필가의 대표작을 실었다. 5권은 2005년 이후 등단한 수필가들의 대표작 및 평론가들의 자선 대표작을 실었다. 6권은 작고한 아동문학가들의 동시 및 동화, 그리고 현역 아동문학가들의 대표작을 수록했다.
대구문인협회 공영구 회장은 "문향의 도시 대구를 알리고, 대구를 넘어 전국적으로 도약하는 디딤돌 구실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번 선집은 대구문협 회원들의 이정표이자 평가표이기도 하다"면서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거듭나기 위해 후손들에게까지 널리 읽힐 수 있는 기념비적 의미가 있다"고 자평했다.
▲ 대구문인협회는 <대표작선집>이 출간된 2013년 11월 12일 오후 5시 30분, 덕영빌딩 7층 대연회장에서 충판기념회를 열었다. 공영구 대구문인협회 회장의 인사 장면. ⓒ 정만진
대구문인협회는 <대표작 선집>이 출간된 지난 12일 오후 5시 30분 대구시 중구 덕산동 소재 덕영치과병원빌딩 7층 대연회장에서 성대한 출판기념회도 열었다. 출판기념회는 대구에 거주하는 현역 문인 중 가장 원로인 김원중 시인(1953년 등단)의 시 <나의 이력서>를 김용주 시낭송가가 읽는 것으로 시작, 이동민 발간위원회 부위원장의 개회사, 대구문인협회 공영구 회장의 인사, 윤경희 편집위원장의 경과보고, 송영목 문학평론가의 서평 순으로 진행되었다.
축사 뒤에는 김태형의 <10월의 어느 멋진 날> 등 색소폰 연주가 이어졌고, 온누리공연단의 사물놀이 및 고전무용 공연도 펼쳐졌다. 이날 대구문인협회는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회원들에게 <대표작 선집> 한 질씩을 제공하고, 만찬도 열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