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해시태그 이용해 조직적으로 글 퍼 날랐다"
민주당, 4일 2차 공소장 변경 범죄일람표 분석 결과 발표 예정
국가정보원 심리정보국 소속 직원들이 트위터의 해시태그 기능을 이용해 정치 등과 관련한 글을 조직적으로 퍼 나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2차 공소장 변경에 포함된 '121만 건'의 트위터 글을 분석한 민주당 의원실의 한 관계자는 3일 "국정원 직원들이 해시태그를 이용해 조직으로 글을 퍼 나른 정황을 범죄일람표에서 찾아냈다"라며 "이는 국정원의 조직적 개입을 보여주는 정황증거다"라고 말했다.
해시태그는 트위터에서 특정주제에 관심을 보이거나 지지하는 것을 드러내는 기능이다. '#특정단어'로 표현하는데 이 기능을 사용하면 검색이 쉬워진다. 그리고 트위터에서 특정주제로 모인 것이 트윗 당이다.
이 관계자는 "121만 건의 범죄일람표를 분석할 결과 (트위터 모임인) 트윗당 '#kocon', '#safekorea' 등에 보내는 글을 트윗피드나 봇(bot)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퍼 날랐다"라며 "국정원 직원들이 퍼 나르기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이런 방식을 쓴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미리 보아둔 트윗터리안 계정을 트윗피드 등의 프로그램과 연결해서 트윗당에 보내는 글들을 보지도 않고 리트윗(트위터에서 글을 재전송하는 행위)했다"라며 "이렇게 해서 한 번에 몇백 건의 글이 퍼져 나갈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다 보니 국정원에서 의도하지 않은 박근혜 후보 비방글이 몇 건 정도 리트윗되기도 했다"며 "하지만 전체적인 분석결과는 직원 개인의 일탈행위라는 국정원의 주장을 충분히 반박할 수 있는 정도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20일 2차로 공소장 변경을 신청한 검찰은 선거법 등을 위반한 혐의가 있는 트위터글 121만 건 가운데 118만3000여 건이 트윗덱이나 봇(bot) 프로그램을 통해 리트윗됐다고 설명한 바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트위터 노출을 극대화시킨 것이다.
민주당 소속 국회 법제사법위 위원들은 내일 오전 10시 30분 이러한 '범죄일람표' 분석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검찰의 2차 공소장 변경에 포함된 '121만 건'의 트위터 글을 분석한 민주당 의원실의 한 관계자는 3일 "국정원 직원들이 해시태그를 이용해 조직으로 글을 퍼 나른 정황을 범죄일람표에서 찾아냈다"라며 "이는 국정원의 조직적 개입을 보여주는 정황증거다"라고 말했다.
해시태그는 트위터에서 특정주제에 관심을 보이거나 지지하는 것을 드러내는 기능이다. '#특정단어'로 표현하는데 이 기능을 사용하면 검색이 쉬워진다. 그리고 트위터에서 특정주제로 모인 것이 트윗 당이다.
이 관계자는 "121만 건의 범죄일람표를 분석할 결과 (트위터 모임인) 트윗당 '#kocon', '#safekorea' 등에 보내는 글을 트윗피드나 봇(bot)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퍼 날랐다"라며 "국정원 직원들이 퍼 나르기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이런 방식을 쓴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미리 보아둔 트윗터리안 계정을 트윗피드 등의 프로그램과 연결해서 트윗당에 보내는 글들을 보지도 않고 리트윗(트위터에서 글을 재전송하는 행위)했다"라며 "이렇게 해서 한 번에 몇백 건의 글이 퍼져 나갈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다 보니 국정원에서 의도하지 않은 박근혜 후보 비방글이 몇 건 정도 리트윗되기도 했다"며 "하지만 전체적인 분석결과는 직원 개인의 일탈행위라는 국정원의 주장을 충분히 반박할 수 있는 정도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20일 2차로 공소장 변경을 신청한 검찰은 선거법 등을 위반한 혐의가 있는 트위터글 121만 건 가운데 118만3000여 건이 트윗덱이나 봇(bot) 프로그램을 통해 리트윗됐다고 설명한 바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트위터 노출을 극대화시킨 것이다.
민주당 소속 국회 법제사법위 위원들은 내일 오전 10시 30분 이러한 '범죄일람표' 분석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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