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오늘날씨] 전국 맑고 포근... 내륙 안개·미세먼지 '주의'

케이웨더 "한낮 서울 10℃·부산 14℃... 동해안 건조특보"

등록|2013.12.04 11:54 수정|2013.12.04 11:55

▲ 전북 고창의 한 마을에 아침 안개가 깔린 모습 ⓒ 박선주 기자


수요일인 4일 우리나라는 전국이 대체로 맑고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다. 다만 새벽부터 내륙 곳곳에 낀 안개에 주의가 요망된다.

오전 11시 현재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으나 서해안과 일부 내륙지역에는 안개가 짙게 끼어 있는 곳이 있다.

오전 7시 기준 지역별 가시거리는 고창 60m, 인천·춘천·순천·안동 300m, 서산 600m, 천안 700m, 군산 800m 등이었지만 정오 무렵까지도 내륙 곳곳에 안개나 연무, 박무가 낀 상태다. 기상청은 "이 안개는 고기압의 영향권 내에서 대기가 안정되고 습한 가운데 지난 밤부터 새벽 사이에 지면의 복사냉각에 의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우리나라는 중국 중부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며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동해안 지역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서해안 및 내륙 일부지방에는 아침까지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었고 낮 동안에도 연무나 박무가 남아 있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교통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오늘 아침 서울의 기온은 2.1℃로 어제(4.5℃)보다 내려갔다. 하지만 한낮에는 기온이 빠르게 올라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춘천 10℃, 대전 11℃, 전주 12℃, 속초 13℃, 대구·부산 14℃ 등으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 주요 지역별 오늘 날씨 ⓒ 온케이웨더


또 오늘 오전에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곳곳에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

지역별 관측농도(기상청 오전 10시 발표 기준)는 서울 87㎍/㎥, 관악산 92㎍/㎥, 천안 96㎍/㎥, 대구 104㎍/㎥, 흑산도 132㎍/㎥ 등이다. 보통 때 활동하기 좋은 미세먼지 농도가 30~40㎍/㎥인 것을 감안하면 호흡기 관리를 잘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외출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좋겠다.

이번 주 후반까지는 큰 추위가 없을 전망이다. 금요일인 6일까지는 평년기온보다 조금 높은 기온을 보이겠으나 토요일인 7일 이후에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분포를 보이겠다. 다음 주 월요일인 9일에 전국에 비나 눈이 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지역은 강원도(강릉시평지·동해시평지·삼척시평지·속초시평지·고성군평지·양양군평지), 경상북도(영덕군·울진군평지) 등이다. 
덧붙이는 글 박선주(parkseon@onkweather.com) 기자는 온케이웨더 기자입니다. 이 뉴스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