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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 오면 옥녀봉에 가보세요

등록|2013.12.06 16:39 수정|2013.12.06 16:39
경주 사람들 치고 옥녀봉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다들 옥녀봉은 다 알고 있다. 그러나 막상 올라가본 사람들은 드물다.

경주 장군교경주 장군교 ⓒ 김환대


일반적으로 옥녀봉은 경주시 충효동과 석장동 사이에 있는 산을 말한다. 출발은 여러군데에서 가능하나 장군교를 건너가 보기로 한다.

경주 장군교경주 장군교에서 본 풍광 ⓒ 김환대


장군교는 인도로 예전에는 기찻길을 다시 활용한 것이다. 다소 완만하게 천천히 올라가는 이 길을 어느 정도 가면 이정표도 잘 설치되어 있어 무난한 코스이다. 한 30여 분 오르면 쉼터 등도 있고 올라가는 정상 마지막 부분이 가파른 오르막이다.

옥녀봉 올라가는 길옥녀봉 올라가는 길 ⓒ 김환대


국립공원 지구로 정상에 올라서면 산불감시 초소만 있고 정상석이나 높이를 표시한 표지석은 없다. 일반적으로 산 정상을 가면 정상석에 높이 몇m라고 돌이나 표지석이 있건만 아직 여기는 그런 것이 없어 아쉽다.

경주시가지 풍경경주시가지 풍경 ⓒ 김환대


옥녀봉 중간 이정표옥녀봉 중간 이정표 ⓒ 김환대


다만 작은 기준점 이정표석은 있다. 옥녀봉이 이곳이 아니고 약간 떨어진 곳이라고 하는 분들도 있으나 일반적으로 다 옥녀봉이라 하면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곳을 말한다.

옥녀봉 정상옥녀봉 정상 ⓒ 김환대


옥녀봉 가는 길옥녀봉 가는 길 ⓒ 김환대


옥녀봉 정상에 올라가서 보면 어떤 이는 남산이 거북이 머리처럼 보이고, 고위산은 거북이 눈이라고 한다.

김유신장군묘김유신장군묘 ⓒ 김환대


경주흥무공원경주흥무공원 ⓒ 김환대


가깝고 주변에서 부담 없이 한 시간 내외로 오를 수 있는 산이라 많은 주민들이 애용하는 산이다. 주변 송화산에서도 올라와 김유신장군묘와 금산재, 숭무전, 흥무공원 등과 연계하면 좋은 답사코스가 될 것이다. 봄, 가을 아니 계절 구분 없이 이곳은 충분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니 경주를 오면 이곳도 한 번 올라가보길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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