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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씨] 강추위 속 전국 '눈'... 아침 설악산 -18.4℃

케이웨더 "한낮 서울 2℃·대구 6℃·광주 8℃... 빙판길 조심"

등록|2013.12.12 13:52 수정|2013.12.12 13:52

▲ 오늘(12일) 어제에 이어 눈 소식이 있는 가운데 한낮 기온은 1~11℃의 분포가 예상된다. ⓒ 온케이웨더 정연화기자


목요일인 오늘(12일)은 영남권을 제외한 전국에 눈이 내리는 가운데 찬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춥겠다.

오늘 아침은 최저기온이 서울 -6.3℃, 파주 -12℃까지 내려가는 등 어제에 이어 공기가 매우 차가웠다. 설악산은 -18.4℃를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기온을 보였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오늘 우리나라는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는 가운데 서해5도에 약하게 내리는 눈이 낮 동안 중부지방으로 확대되겠다. 눈은 늦은 오후에 서울과 경기도부터 점차 그치기 시작해 밤에는 대부분 그치겠지만 충청이남서해안과 제주도에는 내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영남지방은 별다른 눈소식 없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하지만 어제(11일) 내린 눈 또는 비가 얼어 도로면이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 게다가 오늘 낮부터 오후 사이에 강원 영서와 강원 산간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

▣ 예상 적설(12일 오전 11시~13일)

- 서울, 경기, 강원영서, 충청내륙, 제주도 : 2~5㎝
- 충청이남서해안, 호남내륙 : 3~10㎝
- 강원 동해안, 경북북부 : 1㎝ 미만

▲ 주요 지역별 오늘 날씨 <자료=케이웨더> ⓒ 온케이웨더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2℃, 대전·강릉 5℃, 대구 6℃, 광주·전주 8℃, 제주 11℃ 등 전국이 1~11℃의 분포를 보이며 춥겠다.

케이웨더 예보관계자는 "오늘 밤부터 상층에서 찬 공기가 다시 남하하고 대륙고기압이 확장함에 따라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춥게 느껴지겠다. 이번 추위는 글피(15일·일)까지 이어지다가 16일(월)부터는 평년기온을 회복하면서 점차 풀리겠다"고 말했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 앞바다를 제외한 전 해상에서 1.5~4.0m로 매우 높게 일다가 오후에 점차 낮아지겠고, 남해앞바다는 1~2m가 예상된다.

한편 내일(13일·금) 아침에 서울을 포함한 경기도 지방에 눈이 내린 후 개겠으며, 충청이남서해안과 제주도는 모레(14일·토) 오전까지 눈 또는 비가 오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그밖에 중부내륙과 남부지방은 구름만 조금 끼는 날씨가 예상된다. 또한 서울의 아침 기온이 -7℃, 낮 최고기온도 -2℃에 머무는 등 이번 추위의 절정을 보이겠다. 또한 그 밖의 날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만 많은 날씨가 전망된다.
덧붙이는 글 정연화(lotusflower@onkweather.com) 기자는 온케이웨더 기자입니다. 기상기사 자격증과 기상예보사 면허증을 취득하는 등 기상학을 전공한 기상전문기자입니다. 이 뉴스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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