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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진정' 안녕하십니까?

응답하는 '안녕' 대자보들 - 2013년 12월 13일 현재

등록|2013.12.13 20:36 수정|2013.12.14 09:11
"안녕들 하십니까?" 한 고려대 학생이 던진 물음에 조용했던 대학가가 술렁입니다. '국가기관 대선개입'이라는 초유의 사태와 ‘종북몰이’ 광풍에도 조용하던 학교 안에서, 학생들이 하나둘씩 '안녕하지 못하다'고 응답합니다. 더 이상 '안녕한 척' 하지 않겠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물결처럼 번지는 대자보 속 고민과 아픈 마음, <오마이뉴스>가 전합니다. 혹시 저희가 빠트린 ‘대자보’ 응답이 있다면, iamjuice@ohmynews.com로 전문 또는 링크를 보내주세요. 그 마음을 함께 담겠습니다. [편집자말]

▲ ⓒ 고정미


수천 명 노동자가 일자리 잃었는데... 안녕들 하십니까 / 주현우 고려대 08학번

응답하는 대자보들 "우리는 안녕하지 않습니다" / 곽우신 고려대 08학번

안녕하지 못해서... 즐겁습니다 / 강훈구 고려대 09학번

더 이상 '안녕하다' 최면 걸지 않겠습니다 / 군 입대 앞둔 고려대 11학번

오늘부터 안녕하지 않으렵니다, 왜냐면... / 최종학 성균관대 09학번

"너만은 행복하라"는 미친 세상, 안녕 못합니다 / 춘희 고려대 09학번

안녕하지 못한 나, 이제 좀 미련해지렵니다 / 정훈 고려대 08학번

이대로 무관심하면, 계속 안녕하지 않겠지요 / 홍상우 용인대 08학번

청소노동자는 짠하지만, 노조활동은 민폐... 왜죠?
/ 표석 중앙대 08학번

더이상 '좋아요'만 누르지 않을래요, 대신... / 김유미 요리하는 글쟁이

"개념 대학생이란 착각"... 뒤통수 한 대 맞은 기분 / 상명대 12학번

먹고 살기 힘드시죠? 하나만 묻겠습니다 / 인천대 12학번

시험공부 해야하는데... 마음을 간질이는 '대자보' / 태경 연세대 11학번

열심히 살아가는 여러분께 여쭙니다 / 권민제 광운대 12학번

얼어붙는 민주주의, 물 '한 방울'이 필요합니다 / 김호종 가톨릭대 07학번

안녕치 않은 분들, 14일 서울역에서 만나요 / 은수 서울대 10학번

정치·사회 '무지랭이'인 나도 위기를 느낍니다 / 연세대 학생

읽어야 할 교재 쌓였지만, 그래도 안녕하지 않겠습니다 / 예은 고려대 12학번

아직... 기다리고 있을 이들에게 / 박기홍 미디어 06학번

밀양 주민이 세상 떠나도, 우리는 안녕합니다 / 이종훈·홍석호 고려대 09학번

학교가 조용하면 안녕한 건가요? / 선민 성균관대 13학번

대학 브랜드에 기대면 안녕할 줄 알았습니다 / 호준 한양대 13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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