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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장관 "무자비한 북한... 비핵화 중요성 더 커져"

케리 장관 "북한 잇단 처형은 '불길한 징조... 핵무기 용납할 수 없다"

등록|2013.12.16 08:18 수정|2013.12.16 08:18

▲ ABC 방송과 북한 문제에 관해 인터뷰하고 있는 존 케리 미 국무장관 ⓒ ABC 방송 화면 갈무리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장성택 처형 등으로 대표되는 북한의 최근 상황에 대해 "무엇보다도 무자비하고 무모(reckless)하며 어떤 면에서는 얼마나 (북한 정권이) 불안정한지를 말해준다"고 밝혔다.

케리 국무장관은 미국 ABC 방송이 15일(현지시각) 베트남에서 진행한 시사 프로그램인 '디스 위크(This Week)'에 출연해 "우리가 알기에는 그것은 첫 번째의 처형이 아니며 (북한에서) 상당한 수의 처형이 있어왔다"며 "이것은 북한 체제가 내부적으로 상당히 불안정함을 말해준다"고 진단했다.

그는 "북한은 다소 불투명해 파악하기가 쉽지 않지만 우리는 관찰(insight)하고 있다"며 "김정은은 즉흥적이고 괴상하며 아직 자신의 권력을 걱정하면서 분명히 무자비하게 잠재적인 반대자나 경쟁자를 제거하는 공작을 하고 있다, 이는 사담 후세인을 연상하게 하고 있고 불안정과 위험이 존재한다는 불길한 징조"라고 평했다.

이어 "김정은과 같은 사람의 손에 강력한 핵무기가 있는 것은 더욱 받아들일 수 없다"며 "북한의 이러한 무자비하고 끔찍한 독재와 불안정성으로 인해 우리(미국)는 중국·러시아·일본·한국과 같은 입장(page)을 유지할 필요가 있으며, 가능한 한 비핵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케리 장관은 "(이번 사태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모두에게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를 하게끔 방법을 모색하는 중요성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미국)는 중국과 진전을 이뤘으며 중국은 북한 비핵화에 관해 성공적인 결과가 나오는 것을 중요하게 보고 있고 우리는 중국과 더욱 협력적으로 한반도 문제에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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