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밀양 송전탑 4곳 완료...개별지원금 67% 계좌약정"
송전선로 공사 계속 벌여 ... 연말까지 서너곳 추가 완공
밀양 송전탑 반대 주민 3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거나 시도했지만, 한국전력공사는 '신고리-북경남 765kV 송전선로' 공사를 계속하고 "개별지원금 대상자 67%의 계좌약정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16일 한전은 밀양 단장면 고례리에 있는 송전선로 81번, 82번, 84번, 89번 철탑의 조립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송전탑 1개 높이는 평균 100~130m 사이다.
한전은 이날 2곳에서 작업을 추가했다. 10월 2일 송전탑 공사를 재개했던 한전은 이날까지 공사를 완료했거나 계속하고 있는 현장은 모두 18곳으로 늘었다.
한전은 밀양 4개면(부북, 상동, 단장, 산외)에 총 52개의 철탑을 세운다. 한전은 88번, 95번, 109번, 125번, 126번 철탑 현장에 대한 기초공사를 완료했으며, 연말까지 서너곳에서 추가 완공할 예정이다.
이날 한전은 송전선로 경과지 개별지원금 대상 주민 가운데 67%로부터 계좌약정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한전은 경과지 마을 개별보상금 지원 대상자는 총 2207세대인데, 이중 1473세대(67%)로부터 계좌약정서를 받았다는 것이다.
한전은 "계좌약정서를 제출한 1473세대 중 1396세대에 대해서는 세대별 지원금 지급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세대에 대해서도 빠른 시일 내에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한전은 "현재 송전선로 경과지 30개 마을 중 23개 마을과 합의를 완료하였으며, 나머지 미합의 마을과도 합의를 이루기 위해 대화와 협상을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전은 "밀양 송전탑 갈등해소 특별지원협의회는 미합의한 마을의 주민도 12월 31일까지 세대별 지원금을 한전에 요청하면 한전에서 직접 지급하기로 했으며, 요청기한 이후에는 마을공동사업비로 전환하기로 하였다"며 "합의한 마을의 주민도 12월 31일까지 세대별 지원금을 해당마을 주민대표를 통해 서류를 제출하지 않으면, 세대별 지원금을 마을공동사업비로 전환하기로 합의하였다"고 밝혔다.
한전은 "세대별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대상자가 선의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세대별지원금을 신청하지 못한 주민들에게 안내문과 신청서를 우편으로 발송하는 등 다각도로 홍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밀양 송전탑 반대 주민들은 "보상은 필요 없다"며 10여곳에서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주민들은 음독자살을 시도했다가 지난 6일 새벽 사망한 유한숙(74) 할아버지의 분향소를 영남루 맞은편에 설치해 놓고 있다.
지난 13일 오후 밀양 단장면 동화전마을에 있는 96번 철탑 공사장 옆 황토방 농성장에서 다량의 수면제와 약을 마셔 자살을 시도했던 주민 권아무개(51․여성)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건강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한전은 밀양 단장면 고례리에 있는 송전선로 81번, 82번, 84번, 89번 철탑의 조립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송전탑 1개 높이는 평균 100~130m 사이다.
한전은 이날 2곳에서 작업을 추가했다. 10월 2일 송전탑 공사를 재개했던 한전은 이날까지 공사를 완료했거나 계속하고 있는 현장은 모두 18곳으로 늘었다.
▲ 한국전력공사는 밀양 송전탑 공사를 계속하고 있다. 사진은 밀양 상동면 여수마을 쪽에 경찰이 배치된 가운데, 헬기를 통해 공사장비를 운반하는 모습. ⓒ 윤성효
한전은 밀양 4개면(부북, 상동, 단장, 산외)에 총 52개의 철탑을 세운다. 한전은 88번, 95번, 109번, 125번, 126번 철탑 현장에 대한 기초공사를 완료했으며, 연말까지 서너곳에서 추가 완공할 예정이다.
이날 한전은 송전선로 경과지 개별지원금 대상 주민 가운데 67%로부터 계좌약정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한전은 경과지 마을 개별보상금 지원 대상자는 총 2207세대인데, 이중 1473세대(67%)로부터 계좌약정서를 받았다는 것이다.
한전은 "계좌약정서를 제출한 1473세대 중 1396세대에 대해서는 세대별 지원금 지급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세대에 대해서도 빠른 시일 내에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한전은 "현재 송전선로 경과지 30개 마을 중 23개 마을과 합의를 완료하였으며, 나머지 미합의 마을과도 합의를 이루기 위해 대화와 협상을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전은 "밀양 송전탑 갈등해소 특별지원협의회는 미합의한 마을의 주민도 12월 31일까지 세대별 지원금을 한전에 요청하면 한전에서 직접 지급하기로 했으며, 요청기한 이후에는 마을공동사업비로 전환하기로 하였다"며 "합의한 마을의 주민도 12월 31일까지 세대별 지원금을 해당마을 주민대표를 통해 서류를 제출하지 않으면, 세대별 지원금을 마을공동사업비로 전환하기로 합의하였다"고 밝혔다.
▲ 밀양 영남루 맞은편 밀양교 옆 인도에 있는 '송전탑 반대 주민' 고 유한숙 할아버지의 시민분향소 나온 할머니들이 16일 '박근혜 대통령한테 드리는 글'의 내용을 불러주자 활동가들이 종이에 적고 있다. ⓒ 윤성효
한전은 "세대별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대상자가 선의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세대별지원금을 신청하지 못한 주민들에게 안내문과 신청서를 우편으로 발송하는 등 다각도로 홍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밀양 송전탑 반대 주민들은 "보상은 필요 없다"며 10여곳에서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주민들은 음독자살을 시도했다가 지난 6일 새벽 사망한 유한숙(74) 할아버지의 분향소를 영남루 맞은편에 설치해 놓고 있다.
지난 13일 오후 밀양 단장면 동화전마을에 있는 96번 철탑 공사장 옆 황토방 농성장에서 다량의 수면제와 약을 마셔 자살을 시도했던 주민 권아무개(51․여성)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건강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 음독자살한 '밀양 송전탑 반대' 주민 고 유한숙 할아버지의 시민분향소가 있는 밀양 영남루 맞은편 밀양교 옆 인도에 주민들이 "핵발전소 이제 그만" 등의 구호가 적힌 손피켓을 걸어 놓았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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