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전북 남원 문화예술인들, '안녕'에 응답한다

지리산사람들, 12월 20일 도통동 우체국 앞에서 대자보 문화제 열 예정

등록|2013.12.19 10:02 수정|2013.12.19 10:02

▲ 2009년 지리산사람들이 연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분향소·추모제 모습 ⓒ 김태윤


고려대 주현우 학생의 대자보 '안녕들 하십니까' 열풍에 전북 남원시 문화예술인들이 답하겠다고 나섰다.

남원시 문화예술인 모임 '지리산사람들'이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전북 남원시 도통동 우체국 앞에서 대자보 문화 공연을 열 예정이다. 이 공연의 이름은 '안녕하십니까? 응답하라! 남원시민'.

주최 측인 지리산사람들은 "전국에 불고 있는 '안녕들 하십니까' 열풍에 남원시민들도 응답하면 좋겠다"며 "남원시민들의 삶도 '안녕들 하십니까'라고 외치는 목소리와 다르지 않기 때문에 이번 행사를 계획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문화를 만들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안녕하십니까? 응답하라! 남원시민'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공연 당일 현장에서는 즉석 대자보 작성하기, 촛불 집회, 음악 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지리산사람들은 남원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진 단체며, 지난 2009년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당시 분향소 설치했고, 그해부터 매년 추모문화제를 열고 있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