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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철도노조 지도부 검거 총력... 1계급 특진 내걸어

23일 오후 3시부터 일제 검문검색 실시

등록|2013.12.23 16:28 수정|2013.12.23 16:28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경찰이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 등 체포영장이 발부된 노조 지도부를 검거하기 위해 검거전담반 외에도 각 경찰서 운용 가능 인력을 총동원, 추적에 나서고 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현재 32개팀 221명의 검거전담반이 편성돼 김 위원장 등 체포영장이 발부된 철도노조 집행부 26명의 행방을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검거 전담반 외에도 각 경찰서의 실정에 맞게 운용할 수 있는 인력을 가려내 검거 작전에 모두 투입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이날 오후 3시부터 2∼4시간 동안 전국 16개 지방경찰청별로 철도노조 지도부를 검거하기 위한 일제 검문검색을 벌였다. 경찰은 철도노조 파업 지도부가 있을 만한 연고지와 숙박업소, PC방 등을 중점적으로 수색했다.

경찰은 김 위원장과 박태민 수석부위원장을 검거하는 경찰관에 대해 1계급 특진을 수여하기로 했다.

경찰은 22일 민주노총 본부 사무실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경찰 진입을 방해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입건된 138명에 대해서는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신병처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들은 강남, 마포, 양천 경찰서 등 서울 12개 경찰서로 분산돼 조사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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