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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1월 혹한 많고 지역따라 큰 눈

기상청 1·3개월 전망... 내년 3월엔 기습추위 예상

등록|2013.12.24 14:06 수정|2013.12.24 14:06

▲ 새해 1월은 추운 날이 많은 가운데 지형적인 영향으로 폭설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 온케이웨더 정연화기자


내년 1월에도 추운 날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또 3월에도 일시적인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의 기습추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23일 발표한 '1·3개월 전망'을 통해 "내년 1월에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추운 날이 많고 지형적인 영향으로 눈이 많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내다봤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내년 1월 초순과 중순에는 찬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기온 변화가 크겠다. 하순에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아 춥고 건조한 날이 많겠으며 기온은 평년(-6~3℃)보다 낮고 강수량은 평년(3~18㎜)보다 적을 것으로 내다보인다.

▲ 1개월(1월 상순~하순) 전망 ⓒ 기상청


2월에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의 영향을 번갈아 받으면서 날씨 변화가 잦을 전망이다.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2~5℃, 19~61㎜)과 비슷하겠다.

한편, 내년 3월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는 가운데 일시적인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은 평년(4~9℃)과 비슷하겠으며 강수량은 평년(38~100㎜)보다 적겠다.

▲ 3개월(2014년 1월~3월) 전망 ⓒ 기상청


새해 평균기온 "평년보다 높거나 비슷"

기상청은 '연(2014년) 기후전망'을 통해 내년 우리나라의 연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높거나 비슷하겠고 연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평균기온이 평년(10~15℃)보다 높을 확률은 50%로 예상된다. 비슷할 확률은 45%, 낮을 확률은 5%다. 강수량은 평년(1032~1839㎜)과 비슷하겠다. 기상청은 평년보다 많을 확률이 30%, 비슷할 확률이 60%, 적을 확률은 10%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기후전망은 계절의 평균상태를 3분위(낮음/적음, 비슷, 높음/많음)로 구분해 단계별 발생 가능성을 백분율로 표현한다. 백분율이 33.3% 이상일 경우 각 단계별 발생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보면 된다. 기온은 0.3℃ 차이로 3단계로 구분한다. 강수량은 평년대비 110%보다 높으면 '많음', 평년대비 90~110% 사이면 '비슷', 평년대비 90%보다 낮으면 '적음'으로 분류된다.
덧붙이는 글 정연화(lotusflower@onkweather.com) 기자는 온케이웨더 기자입니다. 기상기사 자격증과 기상예보사 면허증을 취득하는 등 기상학을 전공한 기상전문기자입니다. 이 뉴스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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