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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유'가 남자를 유혹하네요

[사진] 월드컵공원에 다녀와서

등록|2013.12.25 19:41 수정|2013.12.25 19:41
지난 25일 오후 1시 반 경 월드컵공원을 산책하고 왔습니다.  쌀쌀한 겨울이지만 나름 운치 있는 풍경을 만나기도 합니다. 벌거벗은 단풍나무에는 나뭇잎은 다 떨어지고 홀씨들만 남아 석양에 아름답게 빛나고 있습니다.

쌀쌀한 날씨에도 공원을 산책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친구들과 정담을 나누며 걷는 사람, 부부가 손을 잡고 산책하는 사람, 가족들끼리 산책을 나온 사람들이 보입니다.

▲ 월드컵공원의 단풍나무 홀씨 ⓒ 이홍로


▲ 월드컵공원을 산책하는 사람들 ⓒ 이홍로


잎이 다 떨어진 참빗나무(일명 화살나무)는 옛날 어머니들이 머리를 빗던 참빗 같습니다. 어머님은 어쩌다 외출을 하실 때면 머리를 감으신 뒤 동백 기름을 바르시고 참빗으로 머리를 곱게 빗고 집을 나서던 모습이 눈에 아련합니다. 산책로 옆에 오래된 산수유 고목이 있습니다. 이 고목 나무에 산수유가 많이도 열렸습니다. 빨간 산수유 열매가 석양에 아름답게 빛나고 있습니다. 어느 광고가 생각 납니다.  '산수유! 남자에게 참 좋은데.. 뭐라고 말로 표현 할 수가 없네.' 산수유를 수확하지 않고 관상용으로 두고, 한 겨울에 빨간 열매를 보는 것도 몸에 좋은 것 이상으로 좋습니다.

▲ 참빗나무 ⓒ 이홍로


▲ 월드컵공원 풍경 ⓒ 이홍로


▲ 산수유나무 고목 ⓒ 이홍로


▲ 산수유 ⓒ 이홍로


▲ 산수유 ⓒ 이홍로


▲ 월드컵공원의 풍경 ⓒ 이홍로


▲ 월드컵공원의 풍경 ⓒ 이홍로


▲ 월드컵공원의 풍경 ⓒ 이홍로


▲ 까치들의 비상 ⓒ 이홍로


▲ 겨울 분수대 ⓒ 이홍로


▲ 월드컵공원을 산책하는 사람들 ⓒ 이홍로


▲ 월드컵공원의 억새 미로 ⓒ 이홍로


▲ 억새 미로원 ⓒ 이홍로


▲ 억새 미로 ⓒ 이홍로


▲ 먹새 미로에서의 숨바꼭질 ⓒ 이홍로


월드컵경기장 남문 앞 광장에는 억새 미로원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미로원 앞에서는 가족들끼리 팽이도 치고, 굴렁쇠를 굴리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억새 미로원에 들어가서는 숨바꼭질을 하며 질러대는 비명 소리가 주변 사람들까지 즐겁게 해 줍니다. 오늘 성탄절 가족들과 즐겁게 보내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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