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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김근태 의장 2주기 추모제

추도미사·추모식 오전 10시 창동성당... 추모콘서트 오후 6시 서울시청

등록|2013.12.26 19:55 수정|2013.12.26 19:55

고 김근태 고문김 고문은 생전에 범야권의 결집을 통한 민주주의 시대정신을 전하기 위해 한평생을 바쳤다. ⓒ 임효준


오는 30일 고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2주기를 맞아 추모식 및 콘서트가 오는 28일 개최된다.

김근태 재단과 '김근태의 정신을 함께 나누는 문화예술인 모임 근태생각'은 추도미사와 추도식, 묘역참배, 2주기 콘서트의 행사를 '민주주의, 안녕하십니까?' 라는 주제로 오는 28일 토요일 거행한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무너지고 있는 민주주의의 의미를 되새기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연대의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도미사와 추도식을 당일 10시 창동성당에서 열리고 이어 오후 1시에는 마석모란공원 묘역참배를 진행한다. 오후 6시 서울시청 다목적 홀에서는 가수 장사익, 배해선, 우리나라 배우 권해효, 시인 도종환 등이 참여하는 2주기 콘서트가 열린다.

한편, 고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박정희 대통령 부정선거 규탄시위, 긴급조치 9호 위반 등 유신정권에 맞서며 민주화 운동을 펼친, 한국 민주주의의 상징적인 인물이다.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을 결성하고 '민주화의 길'을 창간하는 등 활동을 이어가다 1985년 서울대 민추위 사건의 배후로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살인적인 고문수사를 받았다.

이후 재판정에서 고문사실을 폭로하고, 석방 이후에도 지속적인 민주화 운동을 전개했으며 1995년 정치에 참여해 평민당 부총재,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보건복지부 장관, 열린우리당 의장을 역임하며 유력한 대선후보로 부각되기도 했다.

지난 2011년 12월 30일, 고문후휴증에 의한 파킨슨증세로 영면하기까지 김 고문은 그가 가진 도덕성과 합리적 리더쉽, 온화한 성품으로 민주화운동진영을 대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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