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김정태 전 KB국민은행장 별세

2001년 1대 국민은행장 역임...비은행권 출신 스타 CEO로 불려

등록|2014.01.02 17:17 수정|2014.01.02 17:23
김정태 전 KB국민은행장이 1월2일 오전 10시 30분 급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67세.

김 전 은행장은 1947년 전남 광주에서 태어나 1969년 전)조흥은행에 입행해 1997년 동원증권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하고 1998년 한국주택은행 은행장을 거쳤다. 2001년 7월 주택은행과 합병한 뒤 통합 제1대 KB국민은행장으로 선정됐고 2004년 금융계를 떠났다.

1대 KB국민은행장을 지낸 김정태 행장은 비은행권 출신 스타 CEO로 유명하다. 대신증권 최연소 상무(33)로 일했고 이후 동양증권 대표, 주택은행장을 거쳐 초대 KB국민은행장을 맡았다.

김 행장은 1998년 2900억 원의 적자를 내던 국민은행을 국민카드 재인수·합병,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인수 등 굵직한 사업을 통해 4년 만에 4500억~1조3000억 원의 흑자로 바꿔 '장사꾼 은행장'이란 별명을 얻은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빈소는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 장례식장 특 2호실이며 발인 날짜는 오는 4일 오전 9시다. 장지는 원지동 서울 추모공원이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