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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대 육성법 통과, 취업문 열린다' 토론회 열려

등록|2014.01.22 17:00 수정|2014.01.26 16:04

▲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법 통과에 따른 토론회'가 22일 오후 광주 동구 조선대에서 열렸다. 박혜자·이용섭 민주당 의원이 공동주최해 '지방대학 출신 취업문 열린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두 의원을 비롯해 류한호 광주대 교수, 최영대 전남대 교수가 각각 좌장, 발제자로 참석했다. 토론자로는 배성근 교육부 대학지원관, 이종범 조선대 기초과학대학장, 김한배 인문사회대학장, 최은순 참교육학부모회 정책실장, 김명식 남도일보 사회부장, 김국민 조선대 총학생회장이 나섰다. ⓒ 소중한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법 통과에 따른 토론회'가 22일 오후 광주 동구 조선대에서 열렸다.

박혜자·이용섭 민주당 의원이 공동주최해 '지방대학 출신 취업문 열린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두 의원을 비롯해 류한호 광주대 교수, 최영대 전남대 교수가 각각 좌장, 발제자로 참석했다. 토론자로는 배성근 교육부 대학지원관, 이종범 조선대 기초과학대학장, 김한배 인문사회대학장, 최은순 참교육학부모회 정책실장, 김명식 남도일보 사회부장, 김국민 조선대 총학생회장이 나섰다.

발제에 나선 최영태 교수는 "2013년 말 교육부와 국회가 지방대 육성을 위한 대안을 마련, 제시한 것은 반가운 일이고 그대로 시행된다면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향후 대학과 지자체 그리고 지역사회가 지방대 발전을 위해 보다 긴밀한 협력관계를 수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지금처럼 지방대의 위상이 취약하고 향후 대입 수험생 비율이 대학정원보다 크게 밑돌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에서 위 대안만으로 지방대 추락을 막을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이 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 교수는 ▲ 고등학교 예산 GDP 1%로 인상 ▲ 지역 별 1~2개 명문대학 육성 프로그램 제시 ▲ 대입수험생 감소에 따른 대비책 마련 등을 보완책을 제시했다.

박혜자 의원은 "지난해 지역균형인재 육성법을 발의하게 된 것은 우리 사회의 지역 간 격차의 문제가 매우 심각했기 때문"이라며 "제도적 기반을 토대로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교육기관, 기업 등이 각자의 위치에서 지역인재 육성해 관해 서로 협력하고 지원하는 등의 항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용섭 의원도 "현재 수도권 대학과 지방대학의 불공정한 경쟁구도와 대학 간 수직적 서열구조의 악순환으로 수도권 대학은 기형적으로 비대해지고 지방대학은 더욱 황폐화되고 있다"며 "이번에 통과된 지방대 육성법이 지방대학과 지방 출신 학생들에게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하는 등 큰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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